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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통업계 '잔인한 6월'

세월호 여파 ·월드컵 특수 부진에 소비 '꽁꽁'
백화점·대형마트, 전년比 매출신장 주춤
소비심리 침체 하반기까지 장기화 우려
"할인행사·정기세일로 소비 부추겨야"

  • 웹출고시간2014.07.06 19:24:13
  • 최종수정2014.07.06 19:24:13
지속되는 소비심리 침체로 충북도내 유통업계의 지난달 매출신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내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소비침체가 5월초 가정의 달·연휴 등 특수로 매출이 반짝 뛰었지만 지난달들어 역신장하거나 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6월에 비해 4% 떨어졌다.

전점 기준으로 보면 평균 3.9% 역신장 했는데 이보다 0.1%p 더 낮았다.

올해 1~4월까지 월별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7~3% 감소해 역신장세를 유지해왔다.

지난 5월의 경우 매출이 3.1%로 올랐지만 지난달들어 다시금 역신장세로 들어왔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의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이마트 청주점에 비해 3%p 가량 적은 1%내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이 크게 떨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물가상승률 등 자연증감분 발생을 고려하면 판매량이 지난해 6월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에 가까운 보합세를 보였다.

이처럼 도내 유통업계 6월 매출이 감소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세월호 여파로 침체된 소비심리가 조기에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연중 최대 특수를 기대했던 월드컵 역시 당초 기대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5월을 제외하고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줄곧 역신장세를 보여 소비심리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돼 할인 행사 등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가 수습 국면을 맞은 지난달에도 매출 성장이 둔화된 것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월드컵 기간 대표팀 경기 시간이나 성적 부진 등으로 특수가 없었다는 점도 성장세를 더디게 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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