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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체육회 "2017년 목표는 종합우승"

임헌택 사무처장 "인적 인프라 확충·훈련 지원 절실"

  • 웹출고시간2014.06.30 19:27:19
  • 최종수정2014.06.30 19:27:19

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충북 장애인체육회가 오는 2017년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의 목표를 '종합 우승'으로 잡았다.

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30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17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의 목표는 종합 우승"이라며 "여건만 갖춰진다면 충북은 충분히 종합 우승할 수 있는 토대가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 체육에서 충북은 일반 체육보다 현재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전국에서 장애인체육회 구성이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충북도 내에서 체육회가 구성되지 못한 지역은 제천시와 단양군, 괴산군 뿐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체육회가 구성돼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선결돼야 하는 걸림돌 또한 많다.

임 사무처장은 "오는 2017년 종합우승을 하지 못하면, 이후 17년에서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2017년 충북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의 계획만 세세하게 세우고, 관리한다면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임 사무처장은 선결과제로 선수층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충북은 우수한 선수를 키워 놓고는 실업팀이 없어 여타 지역으로 인재들을 빼앗기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며 "육상과 탁구, 배드민턴 등에서 걸출한 스타급 선수이 있지만 지원금이 없어 이들 선수들을 붙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그는 실업팀 육성이 더디고 어렵다면 우선 우수선수 육성지원금이라도 예산 편성을 해서 우수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장애인체전은 점수제로 운영되고 있다. 금메달 등 메달과 순위로 점수를 매겨 종합 점수를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23만여점으로 종합우승을 했고, 개최도시 대구는 18만여점으로 준우승, 충북 13만여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산술적으로 종합우승을 위해서는 10만점 정도를 따야 한다.

임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 "장애인 선수들 중에는 실업팀을 구하지 못해 훈련비에 의존하는 선수가 많다"며 "이들 선수들 중 1천점 정도를 획득할 수 있는 선수들은 많다. 이들 선수들에게 개인 훈련비 50~70만원 정도만 지원해 관리한다면 선수유출은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들에게 이 정도 지원금은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우수선수 육성지원금은 장애인 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고 덧붙였다.

지역 장애인 체육 활성화도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주시와 보은·옥천군이 지역 장애인 체전을 운영해 활성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들 지역 장애인 체전은 충북도에서 마련한 한마음 장애인체전과 맞물려 활성화의 기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장애인이 가장 많은 청주시가 장애인 체전을 열지 못하고 있다. 청원과 청주시 통합으로 충북도 내 장애인의 60% 이상이 생활하고 있음에도 소극적 대응에 머물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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