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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침체됐던 '세종시 분양시장' 다시 뜨거워지나

1-4생활권 반도 유보라 모델하우스,3일간 1만7천여명 몰려
3-2생활권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에도 1만 5천여명 방문
세종시 첫 특별설계구역 2-2생활권 8월 분양이 회생 계기될 듯

  • 웹출고시간2014.06.29 17:58:57
  • 최종수정2014.06.29 17:59:12

27~29일 3일간 1만7천여명이 방문한 세종시 반도 유보라 아파트 모델하우스 입구의 28일 오후 모습.

ⓒ 최준호기자
일요일인 28일 오후 4시께 세종시 대평동 264-1 민간아파트 합동 모델하우스 단지.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속에 단지를 들어서자 주차장에 수백 대의 승용차가 이미 빼곡히 들어차 있다. 입구 양쪽에서 이날 문을 연 '반도 유보라'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모델하우스에서는 사람들이 더욱 북적댔다.

모델하우스 입구 경품이벤트 코너와 아이스크림·팥빙수 서비스 코너는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까지 길게 줄지어 있었다. 특히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라는 '카림 라시드'가 설계한다는 반도 유보라 쇼핑몰 모델하우스 앞에서는 평소 아파트 분양 현장에선 찾아보기 힘든 젊은이도 많이 눈에 띄었다.

◇실태

새해 들어 공급 과잉으로 침체가 계속되던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지난해처럼 뜨거워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올 연말로 예정된 정부청사 3단계 이전,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발언,이춘희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의 세종시장 당선으로 인한 '세종시 발전 낙관론'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1-4생활권에 두 번이나 청약을 접수했다가 모두 떨어졌어요. 반도 유보라 아파트는 사실 처음 보는데,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편의 시설,가격도 마음에 들어 상담을 받았어요. 이번에 다시 청약을 접수하고 싶어요. (박모 씨·45·연구원·대전시 유성구 전민동)"

27~29일 3일간 전국에서 1만7천여명이 방문한 세종시 반도 유보라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상담 코너의 29일 모습.

ⓒ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에 따르면 27~29일 3일간 반도 유보라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연인원 1만7천여명에 달한다. 방문객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만족해한다는 김정호 반도건설 기획홍보팀 차장은 " 우리 회사는 사실 세종시에는 처음 진출하는 데,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손 잡고 세종시 최초로 스트리트형 상가를 짓는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게 전략을 구사한 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입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최모 양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디자이너였던 '카림 라시드'의 작품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과 함께 왔다"며 "분야를 넘나드는 그의 감각에 놀랐고, 빨리 상가가 완공된 뒤 실물을 직접 보고 싶다"고 했다.

세종시의 강남인 3-2생활권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의 모델하우스에도 27~29일 전국에서 1만 5천여명이 방문했다. 윤자림 씨(49·주부·서울시 서초구 방배동)는 "올 연말에 세종시로 근무지가 바뀌는 남편(국책연구기관 연구원)과 함께 살 아파트를 장만하기 위해 휴일을 틈 타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며 "남편 직장과 가깝고 세종시에서 널이 알려진 중흥건설 아파트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망

세종시에서 처음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된 2-2생활권에서는 오는 8월부터 계룡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엠코 등 브랜드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된다. 2-2생활권은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특별설계를 통해 일반 단지와는 차별화되도록 아파트가 지어지기 때문에 실수요 외에 투자 수요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2생활권 분양 성패 여부가 세종시 전체 부동산 시장 회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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