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각 장마 탓 제습기 인기 '뚝'

올 장마 빨라야 다음달 상순, 평년보다 2주 가량 늦어
충북도내 가전 제품 판매점, 제습기 판매량 전년比 30~50%↓

  • 웹출고시간2014.06.29 19:18:19
  • 최종수정2014.06.29 19:20:10

올 중부지역 장마가 평년보다 2주가량 늦은 다음달 중순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북도내 가전제품 판매점들은 부진한 제습기 판매량에 울상 짓고 있다. 지난 27일 롯데하이마트 분평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제습기를 살펴보고 있다.

ⓒ 임영훈기자
올 장마가 평년에 비해 2주 가량 늦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북도내 가전제품 판매점의 제습기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29일 도내 가전제품 판매업계에 따르면 제습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는 충북지역이 장마 영향권에 들거나 장마전선이 충북을 지나쳤을 때부터다.

중부지역 장마는 평년 기준으로 6월24~25일 시작되는데 올해는 이보다 2주 가량 늦은 7월 중순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제습기 수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제습기가 여름철 필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올해 제습기 판매량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늦게 시작되는 장마에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분평점은 이달 들어 제습기를 200대가량 판매했는데 이는 400대가 판매된 지난해 6월의 절반 수준이다.

기대와 다른 제습기 판매량으로 인해 지난 27일부터 제습기 대방출 행사를 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의 경우 올 1월부터 6월까지 제습기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올랐다.

하지만 이는 제습기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였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제조사나 모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분평점 관계자는 "제습기 시장이 지난해 크게 성장하면서 올해 제습기 시장에 메이저급 제조사들도 대거 몰려들었고 생산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습기는 에어컨 대비 전기 사용량은 10%, 가격은 30%이라는 장점으로 여름철 필수품처럼 자리를 잡았지만 올해는 늦게 시작되는 장마 때문에 아직은 판매가 크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