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증평군 공무원 27명 문책 요구

'2012년 이후 업무 종합감사' 지적사항 처분수위 결정
3명 경징계·24명 훈계
13억여원 추징·회수 명령

  • 웹출고시간2014.06.29 13:14:27
  • 최종수정2014.06.29 16:45:30
충북도 감사관실이 증평군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군 공무원 27명을 문책하고 13억여원을 추징하거나 회수·감액하라고 27일 군에 요구했다.

지난 2월17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실시한 '2012년 3월 이후 증평군 추진업무에 관한 종합감사' 결과를 이날 공개하면서 지적사항 57건(주의 27건, 시정 30건)에 대한 처분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군은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부정수급 거래내역을 파악하고도 8개월 가까이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유아보육법을 위반한 시설에 원장 자격정지, 어린이집 운영정지 처분 등을 내리지 않았고 타인 소유의 산지에 단독주택을건립하려는 민원인에게 산지전용을 허가해줬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청원경찰, 학예연구사 등 민속체험박물관 전담인력에게 규정에도 없는 업무를 맡긴 점, 군립어린이도서관 건립사업 건축설계공모 심사과정에서 객관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위원회 투표로 특정 작품을 선정한 후 평가점수와 평가서를 공개하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인삼관광휴게소 식당·매점 등 수익시설에 대한 사용료를 거둬들여야 하는데도 공용면적을 산출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740여 만원을 징수하지 않은 점도 지적대상에 올랐다.

도 감사관실은 29건 13억4천500만원에 대해선 추징(2억9천200만원)하거나 회수(6천500만원)·감액(9억8천500만원)하라고 명령했고 업무를 규정에 맞지 않게 처리한 공무원 3명에겐 경징계를, 24명에겐 훈계를 내리라고 요구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