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문화예술로 하나되는 '청주·청원 어울림 한마당'

오는 30일 조항조·박현빈·김장훈 출연 '경축전야제'
내달 3일 시립국악단·사물놀이 김덕수 명인 축하무대
도내 미술관 4곳·미술창작스튜디오서 전시회 진행

  • 웹출고시간2014.06.26 20:04:50
  • 최종수정2014.06.26 20:04:50

역사적인 통합청주시 출범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68년 만의 재결합을 축하하는 행진곡이 청명한 여름 하늘을 수놓고, 통합청주시의 새로운 젖줄 미호천은 힘찬 물길 질을 하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나간다.

자연의 축복을 벗 삼아 문화예술인들의 향연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음악·미술·공연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도시의 새 주인으로서 그 축제의 장에 흠뻑 빠져보자.

◇30일 경축 전야제

통합청주시 출범 전날인 오는 30일,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경축 전야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퓨전 음악그룹 '이리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참여 시민들을 위한 경품 추첨이 이뤄진다.

이어 방송인 허참, 지원이의 사회로 '전국 톱(Top) 10 가요쇼'의 막이 오른다. 조항조, 이용, 박현빈 등이 출연해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 후에는 가수 김장훈이 축제의 바통을 이어받아 단독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

전야제는 오후 11시까지 계속되며 행사 말미에는 통합시의 발전과 시민의 건강·화합을 기원하는 축하 불꽃쇼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하고 100만 통합시민 행복시대 개막을 축하하는 이번 행사에는 초청인사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만 통합 시민의 행복시대 개막을 축하하는 경축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얼쑤~' 국악 한마당

청주시립국악단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We夏夜(위하야)!'란 주제의 공연을 한다.

사물놀이 김덕수 명인의 '비나리'를 시작으로 바리톤 양진원의 '박연폭포'와 청주시립합창단의 '경복궁타령'이 이어진다. 이호연·김점순·최윤선 명창은 경기민요를 부르며 통합청주시의 앞날을 축복한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A석 5천원, S석 3천원이다.

◇오창 호수공원서 청주민족예술제

청주민예총 창립 20주년과 통합 청주시 출범을 기념하는 '청주민족예술제'도 준비돼 있다. 27일 오후 7시30분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다.

'화합과 상생의 잔치마당 동(同) 동(動)'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퓨전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씨알누리, 예술공장 두레, 노래꾼 권택중 등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풍물과 국악, 노래, 춤, 비보이 등을 선보인다.

성악곡 '아름다운 나라'를 국악 연주곡으로 편곡해 연주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혼자 연희를 하는 설장구가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져 장단과 선율을 주고받으며 연희를 하는 '이구동성-설장구와 기타의 어울림',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해 두 마리의 사자가 화합과 상생의 쌍사자춤을 추는 '청주·청원 통합의 쌍사자춤', 구전 민요인 '장타령'과 '품바타령'을 신디사이저, 베이스 기타, 일렉 기타 같은 전자 악기로 편곡한 '판놀음 난장'도 신명나게 연주된다.

◇지역 대표 미술관 축하 전시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관 4곳이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연다.

'새로운 청주의 꿈'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지역 유일의 공립미술관인 청주시 한국공예관과 지역 대표 미술관인 쉐마·신·운보미술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한국공예관 전시에는 지역 공예작가 38명과 '땀&땀'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한다. 시민들의 희망과 소원의 글귀가 담긴 조각보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쉐마미술관에서는 '새로운 예술의 중심'이라는 부제로 22명의 작가가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신미술관에서는 20여명의 작가가 회화와 조각, 판화, 설치작품으로 '새로운 꿈, 새로운 시작'이란 부제를 표현해낸다. 한국화 작가 29명은 운보미술관에서 '운보와 그 후예들'이란 부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7개의 감각과 8개의 감성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7월6일까지 8기 입주 작가와 작품 세계를 알리기 위한 전시를 개최한다.

주제는 '7개의 감각과 8개의 감성(7sense & 8sensibility)전'. 15개의 스튜디오 큐브의 숫자에서 착안했다.

참여 작가는 김남오, 그레고리 배, 고정원, 김연규, 김유경, 갈유라, 오윤석, 안혜림, 정혜숙, 최재영, 김해진, 박해빈, 안민정, 원범식, 안대희, 조나라, 차현욱, 신승재, 진희웅 등 19명이다.

전시 기간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트워크, 아티스트 프리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