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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4 09:43: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원조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이 올 시즌을 끝으로 화려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AP통신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2승을 거둔 애니카 소렌스탐이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렌스탐은 이번 주 사이베이스 클래식을 앞두고 미 뉴저지주 클리프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미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였던 제리 맥기의 아들 마이크 맥기와 약혼한 소렌스탐은 "그 동안 즐거웠다"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식으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의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은퇴를 기정사실화했다.

소렌스탐의 이번 결정은 미켈롭 울트라 오픈에서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3승째를 기록한 지 2일만에 나와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렌스탐은 미켈롭 울트라 오픈 우승 이후 "지금의 상황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싶다. 현재로서는 다음 달이나 큰 대회까지 기다릴 수 없다. 지금 가장 흥분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소렌스탐은 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해 과거 보여줬던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상태에서 은퇴 선언을 해 주위에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소렌스탐은 5년 동안 43승을 거두며 출전했던 경기의 70%를 3위권 이내의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몇 안되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LPGA의 최정상급 선수로 평가됐다.

소렌스탐은 LPGA에서 유일하게 2001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 밸리CC에서 열린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대회 2라운드에서 18홀 최소타 기록인 13언더파 59타를 쳐 이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10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 작성 등 남자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좋은 성적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는 TV 해설가 주디 랜킨은 "소렌스탐은 정상에 오른 뒤 마지막을 맞이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PGA 올해의 선수' 8회 수상에 빛나는 소렌스탐은 치명적인 부상과 강력한 라이벌 오초아의 등장으로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맞고도 있다.

5연속 수상을 이어오던 'LPGA 올해의 선수'도 2006년 오초아에게 빼앗겼고 등과 목 부상으로 12년 선수생활 처음으로 LPGA 무승에 그치는 불운도 겪었다.

올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우승을 따내며 화려하게 복귀한 소렌스탐은 지난 달 28일 끝난 스탠포드 인터내셔널 프로암 우승과 지난 12일에 끝난 미켈롭 울트라 오픈 우승 등, 빠르지 않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오초아를 턱 밑까지 추격하는 중이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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