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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3 14:2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졸 취업자 10명 중 3명은 졸업 후 20개월 동안 1회 이상 이직 경험이 있고 남성보다는 여성, 4년제 대졸자보다는 전문대 졸업자의 이직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천영민 부연구위원은 13일 이런 내용의 '대졸자 일자리 이동에 따른 종사상 지위 변동과 경력 변동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천 부연구위원은 논문에서 "대학 졸업 후 20개월이 지난 현재 일자리가 있다고 응답한 45만 2,870명 중에서 직장을 한번도 옮기지 않은 사람은 69.1%인 31만 2,943명, 첫 일자리를 그만 두고 1회 이상 이직을 경험한 사람은 30.9%인 13만 9,927명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녀, 학교유형 등 집단별로 평균 일자리 경험 횟수를 비교하면, 여성(1.45회)은 남성(1.35회), 비수도권 대졸자(1.41회)는 수도권 대졸자(1.38회), 전문대 졸업자(1.44회)는 4년제 대졸자(1.37회), 예체능계열 졸업자(1.58회)는 교육계열 졸업자(1.3회)보다 이직 횟수가 많았다.

이직자 가운데 1년 이내에 직장을 옮긴 사람은 9만 2,056명으로 65.8%, 6개월 만에 그만둔 사람도 21.6%인 3만230명에 달했다.

첫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는 '근로시간, 보수 등 근로여건에 대한 불만'이 33.9%로 가장 많았고 '보다 나은 직장으로 전직을 위해'(16.5%), '학업 계속이나 재취업 준비'(14.5%)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일자리 이동이 곧바로 근로조건 개선이나 정규직 같은 안정적인 고용형태로의 이동 등 지위 상승을 뚜렷하게 보장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일자리를 그만 두고 직장을 옮긴 경험이 있는 대졸자들의 월 평균 소득은 128만5천원으로, 첫 직장을 잡은 뒤 이직을 안한 대졸자들의 월 평균 소득의 67.7%수준에 그쳤다.

또 1회 이직을 한 대졸자 10만 7,359명의 경우, 첫 일자리에서 73.1%이던 정규직 비율이 두 번째 일자리에서 역시 73.4%로 나와 이직에 따른 지위 상승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는 2004년 8월과 2005년 2월 전문대 이상 졸업자 2만 6,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학교유형, 지역, 전공계열, 성별 등의 층화요인을 고려한 가중값을 매겨 전체 집단인 50만 2,764명으로 환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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