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최초 '복분자' 재배 성공

살미면 이재훈·정미란 부부, 지난해 5천㎡ 에 묘목 심어 올해 본격 수확

  • 웹출고시간2014.06.18 10:28:54
  • 최종수정2014.06.18 10:28:54

충주시 살미면 공이2리 이재훈(54)·정미란(45) 부부가 충주 최초로 지난해 ‘복분자’를 심어 올해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충주시 살미면 공이2리 이재훈(54)·정미란(45) 부부가 충주 최초로 지난해 ‘복분자’를 심어 올해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곶감 가공, 브로콜리와 참옻나무 재배 등의 농사를짓던 이씨 부부는 진나해 살미면 한관수 농민상담소장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지역특화 시험연구사업을 수행하면서 전북 고창, 강원도 횡성 등 복분자 주산단지를 찾아 재배법을 익혔으며, 지난해 5천㎡ 규모에 1년생 묘목 5천그루를 심어 올해부터 복분자를 본격 수확하고 있다.

이씨는 이달 말까지 3천500㎏의 복분자를 생산해 4천만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번 심은 복분자는 매년 초봄 새순이 돋기 전에 가지치기 작업과 가을철 퇴비나 낙엽을 덮어 주는 것을 반복하면 7년간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노동력을 절감하면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다.

자양강장,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분자는 6월 초부터 3주 정도 한 나무에서 5~7회 수확하고 생과 또는 술, 즙으로 가공돼 소비된다.

특히 올해는 생육 기간에 비가 적게 오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과육도 단단한 고품질 복분자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복분자는 무농약으로 재배하기에 농약대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유통 부분만 신경 쓴다면 실질소득이 높은 작물”이라며“생과 생산 뿐 아니라 앞으로 가공, 농촌체험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분자는 남성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고, 신장 기능을 강하게 해 배뇨관련 증상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에 흔히 남성 과실로 알려져 있다.

최근 베리류에 많이 들어있는 파토케미컬(식물영양소)과 항산화 성분으로 인해 남성 뿐 아니라 여성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또 복분자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부하며,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함유량도 높아 항노화 효과를 톡톡히 한다.

아울러 모발을 탄력있게 하는 케라틴이 들어 있고,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피토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으며, 무기질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빈혈예방에 효과적이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흡수를 막아 체중조절에 효과를 발휘하는 등 여성의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과실로 밝혀졌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