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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곳곳서 '붉은 함성' 울려 퍼지다

18일 오전 7시 러시아戰
충북 도내 곳곳에서도 응원전

  • 웹출고시간2014.06.18 08:57:38
  • 최종수정2014.06.18 14:02:51

응원의 날이 밝았다. 오전 7시 뜨거운 함성 소리가 전국에서 메아리 치며 울려퍼졌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2002년 월드컵 재현을 위해' 또다시 사람들이 모여 한껏 목청을 돋궈 외쳤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전 국민이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

충북도 내 곳곳에서 응원의 함성은 메아리쳤다.

경기장으로 태극전사와 러시아 국가대표팀이 입장하는 장면이 대형 LED 전광판으로 나타나자 뜨거운 함성은 더욱 높아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 오전 청주지역 곳곳에서도 태극 전사들의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전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붉은 악마'를 비롯한 청주시민 등 5천여명은 이날 오전 5시 청주체육관에 모여 '오 필승 코리아'를 힘차게 연호하며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18일 오전 5시부터 청주체육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예선경기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체육관에 모인 시민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청주시는 응원전을 위해 청주체육관에 대형 LED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성 댄스팀 공연과 축구공 경품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학교에서도 우리 대표팀의 첫 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벌어졌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응원전에 참여한 시민에게 응원용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나누어 주기도 했다.

캡틴 구자철(마인츠)의 모교인 청주 대성중학교 교사와 학생들도 이날 오전 8시부터 과학실과 도서실에 모여 대형 TV를 보며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이 학교는 재학생들이 집에서도 구자철의 활약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등교 시간을 오전 8시30분에서 오전 9시10분으로 40분 늦추기로 했다.

수비의 핵인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다닌 청주 운호고등학교 학생들도 응원전에 동참한다.

이 학교는 대성중과 달리 등교 시간을 앞당겼다. 오전 7시50분이 등교 시간이지만, 이날만큼은 응원전을 위해 오전 7시로 정했다. 학교 측에서는 강당에 빔프로젝터를 설치, 전교생 1천100여명과 교사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응원한다.

충북 오송역 광장에서도 1천여명의 응원단이 모여 승리를 위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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