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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에도 '세종시 효과' 나타나기 시작

충청권 투자자 수,2012년 이후 1년간 10만명 증가
같은 기간 수도권은 251만명서 241만명으로 감소
충청권 시가총액은 6조원서 30조원으로 400% 급증

  • 웹출고시간2014.06.11 16:22:27
  • 최종수정2014.06.11 16:22:32

지역 별 주식 보유 분포(주주수 및 주식수 기준)

(단위 : 천명, 백만주, %, %p)

ⓒ 세종시는 충남에 포함 <자료:한국거래소>
증권시장에도 '세종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던 중앙 부처 공무원 등이 대거 세종시로 몰려들면서 수도권 투자자 수가 급감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 투자자 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세종 등 충청권

한국거래소가 11일 발표한 '2013년도 주식투자 인구 및 주식 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3개 시·도(서울,인천,경기)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주식 투자자 수 비중은 54.5%였다. 2010년 57.1%에서 2011년 56.6%,2012년 56.7% 등으로 3년 사이 2.6%포인트 줄었다. 이들 3개 시·도의 주식 투자자수는 특히 2012년 251만명에서 2013년 241만명으로 10만명 감소했다.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본격화된 시기와 일치한다.

지역 별 주식 분포 현황(시가총액 기준)

(단위: 십억원, %, %p)

ⓒ 세종시는 충남에 포함 <자료:한국거래소>
보유 주식의 시가 총액 비중은 △2010년 87.2% △2011년 85.6% △2012년 88.4%로 늘었다가 2013년엔 84.1%로 크게 감소했다. 2012년이후 1년간 4.3%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서울시의 보유 시가 총액은 2012년 412조원에서 지난해엔 387조원으로 1년 사이 25조원 감소했다.

하지만 충청권(대전,세종,충남·북)은 투자자 수가 2012년 23만명에서 이듬해엔 33만명으로 10만명, 같은 기간 보유 시가총액은 6조원에서 30조원으로 무려 24조원(400%)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측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구가 세종시를 포함한 충청권으로 유입되면서 증권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국

2013년 현재 전국 주식 투자자수는 508만명으로 전년(502만명)보다 6만명 늘었다.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19.5%,총 인구 기준으로는 '국민 10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평균 나이는 전년보다 0.8세 낮아진 47.8세였다. 2012년과 비교할 때 20~30대가 9만명 증가하는 등 젊은층과 중년층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투자자가 증가했다. 그러나 55세 이상 투자자는 11만명 감소했다.

이이 대해 한국거래소는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 고령층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퇴직연금,보험 등 안전성이 높은 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별로는 코스닥시장의 평균 나이(45.8세)가 유가증권시장(48.6세)보다 2.8세 낮아,젊은층이 코스닥시장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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