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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유소 동맹휴업…소비자 혼란 예상

도내 주유소도 270여 곳 참여

  • 웹출고시간2014.06.09 19:07:15
  • 최종수정2014.06.09 19:07:15
충북을 비롯한 전국 주유소업계가 오는 12일 동맹휴업을 결정함에 따라 당일 소비자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 충북도지회에 따르면 오는 7월1일 주유소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시행과 관련 한국주유소협회는 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맹휴업을 발표했다.

주유소업계는 주간보고 제도가 가짜석유 단속에 실효성이 없고, 업무 부담만 가중되는 규제라고 지적하며 제도시행을 2년간 유예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해 왔다.

정부는 계획대로 7월1일자로 시행하되 6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예해주겠다는 협상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주유소협회에 따르면 현재 동맹휴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전국 회원사 중 3000여 곳이며 충북은 27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청주 운천동 소재 한 주유소 관계자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로 확실하게 가짜석유 유통이 근절된다면 업계도 적극 찬성이지만 실효성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인력·비용 문제등으로 영세한 주유 업체들의 부담만 가중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유소 관계자는 "가짜 석유는 휘발유보다 경유와 등유를 섞어 파는 것으로 등유가 보통 15~30일만에 도매입고 되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 월간 보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저가 경쟁이라면 반가운 일이지만 출퇴근 시간대 주유를 하지 못해 전전하는 피해를 보는 것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경우 자칫 정부와 주유소업계 간 밥그릇 싸움처럼 보일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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