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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숙 도예가, '고구려벽화 속의 언어' 도예전시회

오는 30일까지 성마루미술관에서 30점 작품 전시

  • 웹출고시간2014.06.09 10:09:47
  • 최종수정2014.06.09 13: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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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전연숙(67)씨가 고구려인의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를 충주시 대소원면 장성리 성마루미술관에서 1~30일까지 ‘고구려 벽화속의 언어’라는 주제로 열고 있다.

충주시 살미면에서 활동중인 도예가 전연숙씨가 '고구려벽화 속의 언어'라는 주제로 오는30일까지 대소원면 장성리 성마루 미술관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연숙 작가는 지난 1984년부터 꾸준히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고구려벽화 속의 언어'라는 주제로 여는 전시회는 16회째 개인전으로써 총 30여점의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전 작가는 충주시 중앙탑면에서 10년간 도자미술관을 운영한 바 있으며, 얼마전 살미면에 작품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도예라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

충주지역의 문화와 예술 진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 작가는 대표적인 향토 예술인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이번 '고구려벽화 속의 언어' 출품작들은 전 작가가 지난2011년 중국 길림성 집안시 통구에 있는 고구려 고분인 오회분 4호묘를 찾았을때 받은 충격과 감동을 바탕으로 신화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상징물을 작품에 담았다.

동서남북의 방위와 우주의 질서를 나타내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 (四神)과 삼족오를 비롯한 연꽃, 달, 해와 같은 고대 토속 신앙과 관련이 깊은 자연물을 소재로 삼아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도예 작품으로 구성했다.

전연숙 작가는 "한민족이 전례 없이 강력한 국력을 떨쳤던 고구려의 웅대한 기상이 중국의 역사왜곡과 젊은 세대의 무관심으로 점차 잊혀져 가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한반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충주고구려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구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개인적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시의성 있는 소재와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는 것이 향토예술인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이라는 생각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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