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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민들의 산소탱크 '의림지'

관광보고는 물론 여전히 영농 위한 수리시설로 역할 수행

  • 웹출고시간2014.06.01 14:35:07
  • 최종수정2014.06.01 14:35:07

제천시 10경의 절경 중 1경인 의림지가 그 명성에 걸맞게 제천시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근래 들어 동계민속제전과 음악영화제 등이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열리며 의림지를 재조명하게 됐고 빼어난 풍광과 잘 꾸며진 편의시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제 의림지는 휴일은 물론 평일과 야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제천시민들의 산소탱크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호수 가운데 유유자적 섬 하나가 떠 있고 시리도록 푸른 호수 위를 노니는 오리 배에는 가족의 사랑과 연인들의 아름다운 속삭임이 녹아난다.

먼저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관관안내소에 들르면 갖가지 제천관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곧이어 의림지 수변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는 잘 조성된 수변데크를 만난다.

이 수변데크 끝부분에는 천연동굴을 방불케 하는 인공동굴을 만날 수 있으며 이곳을 통과한 인공폭포가 의림지로 물을 쏟아내면 이 물을 받아 수경분수가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물을 뿜는다.

그 아래를 가늠할 수 없는 용추폭포를 스릴 있게 내려다 본 후 하늘을 향해 솟대가 있는 다리를 건너면 우측으로 단아하게 서 있는 경호루(조선 순조 때 건립)가 있고 이어지는 제방에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노송들이 그 나이를 알 수 없도록 갖가지 형태로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을 넘어 존경을 불러일으킨다.

제방 우측에는 조선 순조 때 이집경이 건립했다는 영호정이 제천시가지를 내려 다 보고 있어 한 말 일본에 항거하며 나랏일을 걱정하던 제천의병들의 기개가 그려진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의 저수지인 김제 벽골제와 밀양 수산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의림지의 호반둘레는 약2㎞이며 호수면은 15만8천677㎡, 최대 수심은 13m에 이르며 661만1천801㎥의 담수능력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의림지아래 290정보의 벼농사에 물을 대주는 본연의 역할을 오늘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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