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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명품 '풍경길' 걸으며 힐링하세요"

하늘재길 등 8개 구간 130.2km, 지친 삶의 오아시스

  • 웹출고시간2014.05.26 11:07:22
  • 최종수정2014.05.26 11:10:35

충주시가 충주호와 남한강 등 천혜의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역사ㆍ문화 유적지를 연계해 조성한 ‘풍경길’이 초여름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충주지역에 조성된 풍경길은 하늘재길 등 8개 구간 130.2km로, 각각의 길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발길 닿는 데로 걷다 보면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하고 세상사에 지친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충주 명품 풍경길에는 심항산과 충주호를 따라 이어져 자연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종댕이길’과 각종 철새와 갈대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는 자연이 숨쉬는 앙성 ‘비내길’, 충주~괴산~문경을 잇는 90리 길로 자연과 문화유산이 한데 어우러진 ‘새재넘어 소조령길’이 유명하다.

또한 농촌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동네길, 과수원길로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사래실 가는길’, 문헌상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2천년 역사문화와 과거와 현재, 그리고 피겨여왕 김연아의 스파이럴 시퀀스 동작을 닮은 소나무로 명성이 자자한 ‘하늘재길’이 있다.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 꿈과 희망을 키우며 살던 집과 충주 전통시장, 도심속의 관아공원ㆍ향교 등 역사ㆍ문화가 어우러진 ‘반기문 꿈자람길’은 아이들의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몽고군의 침략을 막은 대림산의 ‘대몽항쟁길’, 중원의 역사와 문화를 강물따라 걸으며 체험하는 ‘중원문화길’은 아름다운 자연속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정광섭 보도계장은 “자연이 살아 쉼 쉬는 아름다운 풍경길은 삶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세상사에 묻혀 어느새 잊혀진 자신을 되돌아보는 삶의 여유를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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