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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1년 10개월만에 대구 수준으로 ↑

광주광역시보다도 165만원 높은 3.3㎡ 당 699만원 기록
세종시내 신·구 도시 간 격차는 3.3㎡ 당 250만~300만원 선
세종시·혁신도시 건설 효과로 서울-지방 가격 차는 크게 줄어

  • 웹출고시간2014.05.21 19:42:07
  • 최종수정2014.05.21 19:42:35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의 단위 면적 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구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 건설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서울과 지방의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1일 발표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 관련 자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세종시가 광주광역시 추월

5월 현재 전국 17개 시도 및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 자료 제공=닥터아파트
5월 현재 전국 17개 시·도 및 수도권 신도시의 3.3㎡(평) 당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서울이 1천6백4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도권 신도시(1,2기) 1천1백73만원 △경기 8백88만원 △인천 7백73만원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7백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735만원 △대전 677만원 순이었다. 세종시는 669만원으로 대구와 함께 지방 14개 시·도 가운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시 출범(2012년 7월) 1년 10개월만에 광역시인 광주(504만원)를 추월,165만원(33%) 높았다. 전남은 4백25만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조치원읍 등 구시가지 사이에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신도시의 경우 현재 3.3㎡당 매매가가 800만여원 선이다. 하지만 조치원읍 등 편입지역은 500만~550만원 선으로 이보다 크게 낮다. 이에 대해 양동철 세종해냄공인중개사(세종시 한솔동) 대표는 "주거 여건이 좋은 신도시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3.3㎡당 1천만원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집값 평준화 시동

ⓒ 자료: 닥터아파트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 격차가 사상 처음으로 3배 미만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 건설로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들이 대거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전국의 '집값 평준화'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천642만원으로 5년전 같은 달보다 6.9%(122만원) 하락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5년 전보다 34.1%(152만원) 오른 평균 598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값이 여전히 지방보다 2.7배 비싸지만, 5년 사이 격차가 1.2배 줄어든 것이다.

서울에서 분양면적 105㎡(32형)짜리 아파트를 5년 전 매입할 때는 5억6천448만원이 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3천900만원이 적은 5억2천544만원이면 된다. 지방(광역시, 중소도시)의 경우 5년 전에는 1억4천272만원에 매입할 수 있었으나,올해는 4천864만원 올라 1억9천136만원의 자금이 소요된다.

2009년 5월 전남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2백74만원인 반면 서울은 1천7백64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결국 당시 서울 아파트 1채 값으로 전남 아파트 6.4채를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전남에서는 3.8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지난 5년간 수도권은 공급과잉에 재건축, 재건축 사업 부진으로 침체가 지속된 반면 지방은 세종시,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줄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수도권에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고 집값이 바닥을 치면서 더 이상 격차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 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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