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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가라앉은 서민경제 띄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에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
활성화 위한 본격 대책 시행

  • 웹출고시간2014.05.14 17:24:06
  • 최종수정2014.05.14 20:16:59
충북도가 세월호 침몰 사고 후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대책을 시행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지역 경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사회적 자숙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각종 이벤트나 축제·행사, 학생 수학여행 취소 등으로 관광, 중·소숙 박업, 요식업 등의 매출이 감소하는등 서민경제 침체현상을 빚고 있다.

도는 이에 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극복을 위한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과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먼저 도내에 사업장을 둔 여행·숙박·요식업 등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상반기 2차 지원(60억원)과 별도로 40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접수를 거쳐 업체당 최고 5천만원, 3년 이내 일시상환 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2%p 낮은 2~4%로 저금리 운영자금이다.

특례보증은 관광지 소재 소기업·소상공인과 관광지 이외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나눠 실시된다.

관광지 소재(속리산·수안보 등 25개소) 특례보증은 지원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으로 보증한도 산출 시 200%까지 우대한다. 보증료는 0.5%로 특별 할인된다.

관광지 외 지역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지원한도 5천만원으로 보증한도는 150%까지 우대한다. 보증료는 연 1%가 적용된다.

이번 특례보증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이용 중이거나 사치향락 업종을 영위 중인 사업체는 제외된다.

신청금액이 3천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지원한도 산출을 생략해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12일부터(3개월간 한시적 시행) 충북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에서 접수하고 있다.

도는 오는 22일 충북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설문식 경제부지사 주재로 경제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등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 관련기관 대책회의'도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경제관련 기관·단체별로 지역실정에 맞는 서민경제활성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실·국별로 월 1회 이상 전통시장 장보기날 운영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도 청사 주변 착한 가격업소 이용도 권장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서민경제 관련 모니터링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경기동향에 따른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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