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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06 22:22: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 최고의 리그가 가장 지루한 리그로 전락할 위험에 놓여 있다."

뉴캐슬의 사령탑 케빈 키건 감독(57)은 6일(이하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록 첼시의 승리로 최종전까지 긴장을 이어가게 됐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빅4(Big Four)'가 리그를 지겹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이날 뉴캐슬을 2-0으로 꺾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동점을 이뤄 드라매틱한 우승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우승경쟁에서 밀린 나머지 팀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패배의 쓴 맛을 본 키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늘 선두에 있던 두 팀이 우승을 다투는 것은 너무 지루하다"고 비판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빅4는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로서 이들은 1997~1998시즌 이후 리그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독차지하다시피했다.

"빅4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가 세계에서 가장 지루한 리그로 전락할 위험에 놓여 있다"며 불보듯 뻔한 빅4의 우승 경쟁에 대해 경고했다.

이어 그는 "팬들에게 다음 시즌에 뉴캐슬이 4위 안에 들겠다고 말하기에는 빅4와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키건 감독은 "내년도 올해와 같을 것이다. 내가 팬들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 5위를 하겠다는 말과 다른 리그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말뿐이다"며 뉴캐슬의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을 깨기 위해 달려야 하지만 나는 팬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11승10무16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은 오는 11일 에버튼과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길고 지루했던 이번 시즌에 마침표를 찍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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