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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전·충남 '어린이 날' 가 볼만한 곳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곰 먹이 주기·포푸리 만들기 등 진행
대전 엑스포과학공원,3~6일 가족 레크레이션·로봇댄스 등 마련
태안군 마검포해수욕장선 튤립·백합꽃 축제 18일까지 열려

  • 웹출고시간2014.05.03 09:44:52
  • 최종수정2014.05.05 08:43:21

각종 봄꽃이 절정인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 지난 4월 25일 찍었다.

ⓒ 최준호기자

향이 나는 마른 꽃잎을 넣어 간편하게 만드는 포푸리 주머니.

ⓒ 베어트리파크

봄을 맞아 절정에 달한 베어트리파크 등나무꽃. 지난 4월 25일 찍었다.

ⓒ 최준호 기자

두 발로 걷는 베어트리파크 아기곰 '새코미'. 사람을 좋아해 산책 시간이 되면 더 활발해진다.

ⓒ 베어트리파크
자영업자나 농어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한민국 가정에서 2014년 5월 첫 째주는 토·일요일에 '어린이 날(5일·월)' '석가탄신일(6일·화)'이 연결되면서 기본적으로 연휴가 4일이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예고없이 일어난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전국적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인 3~6일 대전·세종·충남지역은 가끔 구름이 끼는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오후 한 때 산발적으로 비(강수량 5㎜ 미만)가 내리는 4일을 제외하고 연휴기간 내내 최고 기온 20도 안팎의 날씨를 보여 바깥 활동하기에도 좋겠다. 연휴 기간 세종,대전,충남 지역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장을 소개한다.

◇세종

세종시 출범(2012년 7월 )이후 처음 열린 지난해 어린이 날 행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세종시 주최) △세종호수공원(행복도시건설청 주최) △첫마을 세종보 주변(세종시교육청 주최) 등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공공기관 주최 행사는 모두 최소됐다. 다만 민간 시설인 베어트리파크 수목원만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줄인 행사를 치른다.

올해는 아기곰 백일 파티와 마술쇼는 취소됐다. 하지만 평소에도 진행돼 온 아기반달곰 '새코미'의 수목원 길 산책은 어린이 날에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새코미는 두 발로 걷고, 킥보드 타는 것을 좋아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마스코트다. 또 베어트리파크에 살고 있는 150여 마리의 반달가슴곰과 불곰에게 관람객들이 직접 먹이를 줘 보는 '곰먹이 주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가족들을 위한 '포푸리( potpourri·실내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방향제의 일종인 향기 주머)'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수목원 홈페이지(www.beartreepark.com)를 참고하거나,전화(044-863-2220)로 문의해도 알 수 있다.

◇대전

대전시내에서도 대전시나 각 구청이 매년 열어 온 어린이날 행사가 올해는 줄줄이 취소됐다.
단,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3~6일 행사를 연다. 가족 레크레이션, 로봇댄스 등 공연행사와 다양한 과학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바이킹·꼬마기차·회전그네·꿈돌이 열차 등 어린이 놀이터와 식음매장도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xpopark.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남

5월 18일까지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해수욕장일대에서 '봄의 꽃' 튤립과 '꽃의 여왕' 백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꽃 축제가 열린다. 세월호 여객선 사고 여파호 올해는 개막식 등 축하행사와 공연 등은 취소된 채 4월 19일부터 관람 및 체험행사만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면적 1만 2천여㎡(3천636평)의 행사장에 가면 엘리자베스·오렌지프린세스 등 300여종의 튤립과 백합을 감상할 수 있다. 향초 만들기·보존화체험·마술체험·아로마체험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입장료는 △개인 일반 9원 △단체 및 할인 7천원 △청소년 단체할인 6천원.

한편 태안군은 "올해는 때 이른 고온 현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일찍 각종 꽃들이 피겠다"고 밝혔다. 군이 밝힌 꽃들의 개화 절정 시기는 △4월 19일~5월초:튤립 △5월초:튤립,초화(草花·풀에 핀 꽃),백합 △5월초~5월 18일:백합이다. ☏041-675-7881,9200.

세종·대전·충남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5월 18일까지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해수욕장일대에서는 '봄의 꽃' 튤립과 '꽃의 여왕' 백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튤립이 아침 이슬을 머금은 모습.

ⓒ 태안군

5월 18일까지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해수욕장일대에서는 '봄의 꽃' 튤립과 '꽃의 여왕' 백합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꽃 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흰색 튤립이 아침 이슬을 머금은 모습.

ⓒ 태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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