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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05 22:46: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성매매를 시도하다가 망신을 당한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뉘우쳤다.

호나우두(32, 브라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부 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보도된 성매매 관련 사건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호나우두는 "비참하고, 부끄럽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 사건을 목격한 모텔 주인이 현지 경찰에 증언한 바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지난 4월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플라멩구와 보타포구의 경기를 관전한 후 3명의 여성과 성매매를 하기 위해 인근 모텔로 들어섰다"고 전했다.

뒤늦게 이들이 여장 남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호나우두는 이들에게 600달러(약 60만원)를 주면서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들 성매매 종사자들은 호나우두에게 이 일을 언론에 알리지 않는 대신 5만 헤알(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 양 측은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브라질 당국은 성매매에 관해서는 '비범죄주의'를 택하고 있어서 호나우두는 현재 성매매 자체가 아니라 다툼을 벌일 당시 폭행이 있었는지, 그리고 마약을 소지 및 투약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 성매매 종사자들은 "호나우두가 마약을 사오라고 시켰다"고 말해, 이를 부인하는 호나우두 측과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 소속인 호나우두는 지난 2월14일 이탈리아 세리에A 리보르노 전에서 왼쪽 슬개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다음날 프랑스 파리 소재 피티-살페트리에르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후 호나우두는 자신의 고향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을 취해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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