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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뚝'…60%대 붕괴

세월호 구조 장기화로 새누리당도 4.7% 하락
새정연 1.2%p 상승한 28.1% …지선 영향 관심

  • 웹출고시간2014.04.28 17:25:45
  • 최종수정2014.06.16 20:22:57
세월호 참사 구조가 늦어지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야권 지지율 상승폭이 지나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방선거 영향여부가 주목된다.

정부·여당에 실망한 국민의 여론이 야권이 아닌 부동층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정권 심판론'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은 새정치연합이 충북 선거에서 폭발력을 갖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1~27일) 주간 집계에서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7%p 하락한 48.7%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1.2%p 상승한 28.1%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가 20.6%p로 5.9%p 좁혀졌다. 새정연은 합당 후 6주 연속 하락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반등했지만, 반등폭은 1.2%p에 그쳤다.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7.9%로 전주 대비 6.8%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21일)→61.1%(22일)→56.5%(23일)→54.0%(24일)→56.6%(25일)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25일 반등세를 보였다.

25일 반등세는 한국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의 세월호 애도와 일본 위안부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이처럼 리얼미터의 주간단위 정기 여론조사에서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은 데다, 새정치연합의 상승폭도 소폭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관심이다.

단순하게 정권심판론만 앞세웠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고, 새누리당은 반대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하면 지지율 대폭락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27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전격적인 사의표명과 향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 방향과 관련해서도 충북 정·관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새정치연합 역시 세월호 참사 수습에 적극 협조하면서 민생법안 처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과거와 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4만 3천795명 중 최종응답 2천520명(응답율 5.8%)이었다.

/ 김동민·이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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