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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지금 대한민국은 '찬란한 슬픔의 봄' 맞고 있다

세월호 침몰 11일째…세종시 베어트리파크도 '썰렁'

  • 웹출고시간2014.04.26 18:45:19
  • 최종수정2014.04.27 14:38:45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4월맞을 맞아 철쭉을 비롯한 각종 봄꽃이 마지막 절정이다. 하지만 세월호 유람선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로 인해 방문객이 없이 썰렁하다. 금요일인 25일 오후 수목원 입구 모습.

ⓒ 최준호 기자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0일째인 4월 25일 오후.

주말 직전일 오후인 데다 완연한 봄날씨였지만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은 평소보다 관람객이 훨씬 적었다. 온 국민의 슬픔을 아는 지,철쭉·연산홍 같은 각종 봄꽃들도 올해는 조용히 피었다가 슬프게 사라지는 듯했다. 먹이를 던져 주는 관람객이 없다 보니 반달곰들의 재롱도 거의 자취를 감췄다.

화단 사이에서 방사되는 화사한 공작들도,수목원 입구 오색연못의 비단잉어 무리도 참사를 애도하는 듯 평소보다 조용했다. 김영랑 시인의 표현처럼,2014년 대한민국은 '찬란함 슬픔의 봄'을 맞이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는 지금 철쭉이 절정이다.

ⓒ 최준호 기자

25일 오후 베어트리파크에서 볼 수 있었던 수녀님.

ⓒ 최준호 기자

25일 오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정원에서 만난 공작새 모습. 화사한 꼬리를 펴지 않은 채 철쭉꽃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이 어딘가 슬퍼 보인다.

ⓒ 최준호 기자

25일 오후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정원의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조각상. 주위에 흐드러지게 핀 봄꽃들이 지기 시작한다.

ⓒ 최준호 기자

25일 오후 베어트리파크의 반달곰들. 다른 때 같으면 많은 관람객이 던져주는 사료를 먹으면 각종 재롱을 피우련만...이날은 관람객이 거의 없는 탓에 다리를 쭉 뻗고 낮잠을 자거나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최준호 기자

베어트리파크의 빨간 꽃.

ⓒ 최준호 기자

25일 오후 베어트리파크 오색연못의 비단잉어 무리. 유람선 사고 여파로 방문객이 적어서인지 평소보다 동작이 덜 활발해 보였다.

ⓒ 최준호 기자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의 등나무꽃.

ⓒ 최준호 기자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 새로 생겨난 괴목과 능소화 단지.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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