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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길"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확산

SNS·청주시청 앞 가로수 등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확산

  • 웹출고시간2014.04.23 18:35:14
  • 최종수정2014.04.23 20:54:05

세월호 침몰 사고 8일째인 23일 청주시청 앞 대로변에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노란리본'이 달려 있다.

ⓒ 김태훈기자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많은 충북도민들도 23일 SNS의 개인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으로 바꾸며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나길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

노란 리본은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에서 유래됐다. 전쟁터에 나가 있는 병사와 인질·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의 조속한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에서 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달은 게 시초다.

가수 토니 올랜도가 부른 히트 팝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늙은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 주세요)'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수십 년이 지나 대한민국에서 휘날리고 있는 노란 리본. 역시 '살아서 다시 돌아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뜻이 알려지자 상당수 충북도민들과 정치인, 시장·군수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SNS와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으로 바꿔 달았다. 한 시민은 청주시청 앞 가로수에 직접 노란 리본을 묶으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SNS 이용자들은 "꼭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달았다"며 "이렇게밖에 힘을 보태지 못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슬픈 심정을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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