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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4.13 15:22:16
  • 최종수정2014.04.13 15:22:16
70대 남녀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연극 '살다 보면'이 청주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시민극장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씨어터 제이 극장에서 장경민씨의 연출로 장남수 작 '살다 보면'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알바레즈 퀸테로 형제의 단막희곡 '원 파인 모닝 웬 더 선 샤인'(One Fine Morning When the Sun Shines)을 모티브로 우리 정서에 맞게 재구성됐다.

대도시로 출가해 남편 덕에 부족함이 없이 살아온 70대 중반의 순심과,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한 만복이 50년 만에 우연히 공원에서 마주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들은 서로 남편과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살지만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공원에서 몇 차례 마주치면서도 서로 몰랐던 순심과 만복은 어느 날 노숙자들에게 벤치를 빼앗겨 빈자리를 찾다 싸움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순심 벤치에 합석한 만복이 뜻하지 않게 망신을 당하다 순심의 협조로 위기를 넘기고 나서 이어지는 둘의 대화, 그 속에서 옥천이 고향이라는 걸 서로 알지만 내색하지 않은 채 50년 전 과거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끌고 간다.

충북도와 두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 작품은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티벌 연극 페스티벌'과 '통영연극예술제'에 초청받아 2회씩 공연되기도 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43)256-3338.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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