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소설가 한만수 대하장편소설 '금강' 2부 출간

전 15권 중 2부 '청맹과니의 노래' 3권은 60년대 말까지

  • 웹출고시간2014.04.02 15:19:31
  • 최종수정2014.04.02 15:19:35
영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며 소설가인 한만수(59·사진)씨가 15권 분량의 대하장편소설 '금강' 2부 '청맹과니의 노래' 3권을 펴냈다.

지난 1월에 펴낸 1부 '저 혼자 부르는 영혼의 노래'는 1956년부터 1960년대까지의 시대사적 역사와 풍습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에 출간 한 '청맹과니의 노래' 3권은 1961년부터 1968년대 까지의 동 시대의 생활상과 정치적 상황 풍습 등을 배경으로 쓰여졌다.

이 책의 특징은 기존 대하소설과 다르게 각장 이 1년 단위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2부 6권은 제13장 1968년으로 끝이 난다.


저자가 12년 전부터 200자 원고지 2만매 분량을 목표로 집필 해 온 '금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1950년대 중반부터 2000년도까지 민중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린 작품으로 평가 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인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영동에 있는 모산이라는 작은 마을이다.

반세기 전 충북 영동, 모산이라는 한 마을에서 '놉(하루하루 품삯과 음식을 받고 일을 하는 품팔이 일꾼)'으로 살아갔던 민초들의 삶은 절망의 모래사장 속에서 희망이라는 진주를 찾는 고단한 일상이다.

"왜 우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분노해야 했는지, 그러면서도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지, 그러한 민족성은 어디서 왔는지, 과연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 그 이유는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작가 한만수의 대하장편소설 '금강'은 반세기가 넘는 굴곡진 세월 속에 살아온 사람들의 고뇌, 절망과 상처의 삶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소설가 서종택(고려대 명예교수) 교수는 "앞서 살아간 사람들의 욕망과 좌절, 음모와 희생의 역사를 통해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입은 상처를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있는 이 소설은 앞으로 닥쳐올 역사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통렬하게 묻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부 3권 3부 '구름을 벗어나려는 달(1969년∼1977년)' 3권은 5월, 4부 '도시의 그늘(1978년∼1989년)3권은 7월, 5부 '우리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90년∼2000년)' 3권은 9월에 각각 출간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