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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부동산 시장 봄바람 분다

청주·청원·충주·옥천권 아파트 전세값 동반상승
청주TP, 제천·진천산단 분양호조 지자체 화색
공급부족 원인 vs 경기회복 반영 '엇갈린 평가'

  • 웹출고시간2014.03.27 18:55:39
  • 최종수정2014.03.27 18:55:39
그동안 장기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충북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충북도내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52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값은 3.3㎡당 372만 9천원이다.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값만 보면 인근 세종시와 천안시, 대전시 등과 비교할 때 아직도 중소도시형 가격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청원권과 충주·옥천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값 동향을 보면 심상치 않은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청주권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603만 9천원, 전세값은 432만 3천원이다. 이는 청주지역에 고급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 2005년 분양가가 400만원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상승폭으로 볼 수 있다.

청원권의 3.3㎡당 매매가는 511만 5천원, 전세값은 353만 1천원이다. 또한 충주시도 3.3㎡당 매매가는 438만 9천원, 전세값은 320만 1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옥천지역도 3.3㎡당 442만 2천원, 전세값 306만9천원이다. 도내에서 이들 4곳은 아파트 매매·전세값이 상승곡선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그만큼 수요가 있고, 수요가 발생한 것은 인구와 기업체 유입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내 주요 산업단지 분양성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오송역세권과 충주에코폴리스 등으로 전반적인 회복세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제천·진천지역 산업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가 최근 청주TP 내 공동주택용지(3개 블록) 공급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07개사가 몰렸다.

블록별 평균 경쟁률은 102대 1이고, 공급가의 5%에 해당하는 예치금만 5천700억원이 납부됐다.

전제 아파트용지 5블록 중 1블록은 단지조성 시공사인 대우건설 몫이고, 나머지 1블록은 국민임대주택용이다. 이는 전체 5개 블록의 아파트 용지가 100% 판매된 셈이다.

충북개발공사의 제천 제2산업단지와 진천 신척산업단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올 들어 제천 제2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만7천113㎡가 분양됐다. 지난해까지 37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진척산업단지는 올 들어 산업시설용지 8만5천398㎡를 계약했고, 19만2천402㎡규모의 공장 입주절차도 진행 중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경기활성화 대책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그동안 크게 부족했던 아파트 및 산업단지 공급량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소 늘어나면서 일시적인 특수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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