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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감동시킨 '안젤루스 도미니'

그랑프리 상금 1만 달러 전액 기부 '훈훈'

  • 웹출고시간2014.03.26 16:55:30
  • 최종수정2014.03.26 21:11:00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대회 직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단원들 뒤로 지진 피해를 입은 필리핀 로복 성당이 보인다.

청주지역 어린이 천사들이 동아시아에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소속 어린이 합창단 '안젤루스 도미니(지휘 전선하, 반주 김은정)'는 지난 3월17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동아시아 합창 페스티벌 및 보홀 국제 합창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합창단은 수상 직후 상금 1만 달러를 불우이웃 돕기 등에 전액 기부, 또 다른 감동을 불러왔다.

필리핀 보홀 주정부가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6개국 15개 팀이 참가해 8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각 부문별에서 금메달을 딴 3개 팀이 그랑프리를 놓고 최종 결선을 치렀는데,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의 안젤루스 도미니(어린이 부문 1위)와 이 합창단 졸업생으로 구성된 안젤루스 OB합창단(혼성 부문 1위)이 동시에 결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 팀은 대상과 금상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이 기부한 상금 중 3천 달러는 필리핀 빈곤 아동을 위해, 7천 달러는 지진·태풍 피해를 입은 로복 성당의 재건을 위해 각각 쓰일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창단된 안젤루스 도미니 합창단(Angelus Domini)은 라틴어로 '주님의 천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청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어린이 신자 51명으로 구성돼 있다.

2002년과 2006년, 2011년 세 차례의 유럽 순회연주와 교황 베네딕토 16세 알현 연주 등으로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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