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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코스모링크 파업’ 장기화… 가족도 협상 촉구

“타결 안된 7개 조항 빨리 합의해라”

  • 웹출고시간2008.04.29 22:18: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코스모링크 노조가족대책위원회가 29일 오전 옥천군청 정문 앞에서 사측의 성실교섭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주)코스모링크의 임금협상이 장기화되자 노조원의 가족들까지 나서 협상을 촉구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달리고 있다.

코스모링크노조가족대책위원회(가칭)는 29일 옥천군청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들이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90여개 조항 중 타결되지 않은 나머지 7개 조항을 합의하라는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날 가족대책위 발표문을 낭독한 강지현(38·박경수 노조지회장 부인)씨는 "한국노총에서 인정하는 노조만 인정하겠다는 회사측 입장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단체협약 90여개 조항 중 7개 조항만 합의 못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내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가족대책위는 "회사가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노동조합을 해코지하고 고용을 불안케 하면 남편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의 부인들로 구성된 이들 '가족 대책위'는 옥천군민 1만인 서명운동과 가족생계를 위한 모금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노조를 설립한 코스모링크는 2월부터 협상에 들어갔으나 모든 사원 업무복귀와 복귀한 직원들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항 등 4개 조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3월 7일 직장폐쇄까지 단행했으며 현재는 비노조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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