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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23 15:52:05
  • 최종수정2014.03.23 15:52:05

정다운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주임

선거철이 다가오면 평상시에는 잘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다.

이번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그야말로 인성만성해서 머리가 다 어지러울 지경이다.

자칫하면 지연, 혈연, 학연에 얽매여 투표하기 쉬운 상황이다.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이 지역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는 중요한 선거이기에 유권자들은 신중하게 선택을 하여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인의 투표편의를 위해 사전투표제가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시행되었고, 전국단위로는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처음이다.

그동안 선거 당일에 투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미리 부재자신고를 하여야만 본선거일 전에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전투표제도의 도입으로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별도의 신고 없이 누구나 신분증만 가지고 전국 읍·면·동 마다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방문하여 간단한 신분확인을 거치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 기간은 5월30일, 31일 이틀간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전투표소에서는 관내선거인(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해당 읍·면·동의 관할구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선거인)과 관외선거인(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해당 읍·면·동의 관할구역 밖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선거인)의 투표방식이 다소 상이하다.

관내 선거인은 종전대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 후 투표함에 투입하면 되지만, 관외선거인은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 후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함 후 투표함에 투입하여야 한다. 관외선거인의 투표지는 우편으로 주소지 관할선관위로 배송하여 개표가 이뤄지게 된다.

사전투표는 전국 사전투표소를 국가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하고, 과거 투표구별로 작성하던 선거인명부를 중앙선관위가 전산조직을 이용하여 하나의 명부로 통합·작성한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투표용지를 인쇄소에서 미리 인쇄해 우편으로 발송하던 종전의 부재자투표 방식과는 달리 투표용지발급기를 이용하여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곳 어디에서나 선거인에게 해당 선거구의 투표용지를 발급할 수 있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통합선거인명부를 사용하여 사전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이다.

유권자 중심의 선거서비스는 날로 개선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바르고 깨끗한 정치인을 선출할 의무를 가진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일 것이다.

다가오는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유권자가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높일 때이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연휴를 앞두고 있다. 6월6일 현충일이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이다.

선거일부터 연휴를 즐기려고 계획하고 있는 유권자는 사전투표일을 활용한다면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투표도 하고 황금연휴도 즐기는 현명한 유권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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