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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21 16:25:27
  • 최종수정2014.03.21 16:25:27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 R&D연구팀과 에어하우스㈜가 공동으로 철제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폭설과 강풍에 강한 ‘에어 하우스’를 개발, 실용화에 성공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21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 R&D연구팀과 에어하우스㈜는 지난해 3월부터 2년간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서 ‘에어그린하우스’ 개발을 위한 연구 끝에 실용화에 성공하고 특허등록도 마쳤다고 밝혔다..

센터와 에어하우스는 21일오후2시 문강리 현지에서 농민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하우스개발 연구결과 설명회’를 가졌다.

에어그린하우스의 실용화 성공에 따라 아연합금 파이프를 아치형으로 휘어 일정 간격으로 세우고 비닐을 덮어 작물을 재배하는 기존의 일반 시설하우스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그린하우스는 시설하우스 전용 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두께 0.15㎜의 비닐을 돔 형태로 제작, 공기를 불어 넣어 비닐을 세우는 원리를 적용한 시설물이다.

연구팀은 그동안 외부 저항력과 내부환경 제어시스템, 작물재배를 시험한 결과 기존 비닐하우스보다 내구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태풍과 강풍에 견디는 안전풍속이 1초당 31.7~40.8m로 기존의 철제파이프 비닐하우스의 20m보다 버팀 능력이 뛰어났다.

또 일반 비닐하우스는 25~30㎝의 눈이 쌓이면 비닐이 찢어지거나 철 구조물이 휘어졌지만, 에어하우스는 49.3㎝의 눈이 쌓여도 끄덕 없었다.


폭설에 대한 저항력이 우수하고 하우스의 내구 연한이 최고 10년간 유지된다고 연구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하수를 이용한 내부환경 제어시스템을 장착한 결과 여름철 하우스 내부 온도를 28℃ 이하로 관리할 수 있고, 겨울철에는 영상 6~10℃를 유지할 수 있어 사계절 작물 재배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파프리카와 슈퍼가지, 상추, 토마토를 시험 재배한 결과 일반하우스보다 생육과 착과성이 양호했고 품질이 우수하며 수량도 늘었다고 밝혔다.

여름철 상추 재배농가에서 고온 탓에 상추 묘의 고사율 증가나 조기 추대(꽃대) 발생 등으로 정식 후 1개월밖에 재배하지 못하는 반면 에어그린하우스는 2~3개월간 상추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실증 시범사업으로 2개 농가에 하우스를 보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하고 적응시험을 거쳐 시책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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