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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20 11:47:00
  • 최종수정2014.03.20 11:47:00
괴산군이 과잉생산에 따른 감자값 하락에 대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은 개방화되는 농업환경에 대응키 위해 감자를 고로케 등으로 가공 생산해 연중 유통할 수 있는 감가 가공(고로케)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감자는 장기간 보관할 경우 싹이 나고 상품가치가 떨어져 헐값에 녹말공장으로 보내거나 폐기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 농가 소득 저하에 직결탄이 되지만 감자 과잉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에 대비하고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비규격품 감자를 가공해 고로케 등으로 가공해 유통하면 재배 농가에게 안정적 소득을 도모할 수 있다.

군은 10억원의 총사업비(보조 40%, 자담 60%)를 투입해 감자 수매기관인 불정농업협동조합에 증숙기, 성형기, 스파이럴 후리저, 전기식 후라이어 등 감자가공 설비를 지원한다.

불정농협은 저온저장고, 선별장, 작업장 등은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오는 12월 전에 본격적인 감자가공시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감자가공 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유통 후 수매하고 남은 감자 재고량 해소가 기대되며 지역의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 잡곡, 한우 등과 연계한 가공식품으로 출시되며 감자 출하가격의 2배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규격품 감자도 가공용으로 처리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우량 씨감자 370톤을 관내 농가 및 도내 감자 재배농가에 보급해 중부권 씨감자 생산기지로 도약하고 있는 강점을 살리고 유기농업군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명품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사업 확대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괴산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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