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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8 20:2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아시아 선수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박지성이 속한 맨유는 30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페인의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스페인의 누캄프에서 열린 1차전에서 주도권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맨유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하지만, 맨유가 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다면 상황은 급격히 달라진다. 맨유는 득점을 내주고 비길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이 좌절되기에 전술 운용에 큰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맨유로써는 그 어떤 경기보다 선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1장뿐인 결승 티켓을 노리고 있다.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이니에스타, 사무엘 에투를 앞세워 맨유를 쉴새 없이 괴롭혔던 바르셀로나는 교체 출장했던 티에리 앙리까지 가세해 맨유의 수비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3위로 쳐지며 리그 우승이 사실상 좌절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에 온 전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여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1차전에 선발 출장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던 박지성은 26일 오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렸던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카를로스 테베즈, 폴 스콜스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숨을 골랐다.

리그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었던 이 경기에서 박지성의 경쟁자인 라이언 긱스와 루이스 나니는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체력을 비축한 박지성은 어떤 형태로든 바르셀로나 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004~2005시즌 PSV아인트호벤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박지성은 4강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AC밀란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운 기억이 있다.

3년 만에 당시와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에 재도전하게 된 박지성은 이번에는 기필코 결승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다.

박지성이 바르셀로나라는 거대한 산을 뛰어 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천국으로 가는 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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