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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최고 수위 '149.96m'로 높인다

K-water, 2천905억원 투입
3개 터널 6개 수문 설치 예정
기존보다 3.96m 상향

  • 웹출고시간2014.03.18 14:09:37
  • 최종수정2014.03.18 14:09:37

내달부터 본격화될 충주다목적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조감도.

중부권 최대의 다목적 댐인 충주댐이 확 달라진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4년 간 총 사업비 2천905억원이 투입될 충주다목적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 사업은 공사비 2천524억원과 보상비 35억원, 설계비 등 346억원이 투입되며, 월류형 터널식 보조여수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충주시 종민동 충주댐 왼쪽 일원에서 실시되는 이 사업은 3개의 터널과 6개의 수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능최대 강수량을 1986년의 510㎜(2일)을 605㎜로 95㎜ 가량 늘리는 한편, 가능최대홍수량도 기존 초당 2만6천680㎥에서 3만3천700㎥로 7천20㎥ 가량 상향시킬 계획이다.

이럴 경우 댐 최고 수위도 기존의 146m에서 149.96m로 3.96m나 높아지게 된다.

K-water는 충주다목적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달까지 총 사업비 변경 협의를 거쳐 입찰공고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공사비만 2천524억원에 달하는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공공공사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이 사업을 위해 이미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이 참여방침을 확정했고, 계룡건설산업도 가세하는 등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사는 이미 경쟁력있는 구성원사 확보를 위한 눈치작전에 돌입했고, 일부는 합동사무실을 차리놓고 입찰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 4곳과 '짝짓기'를 통해 일정 지분의 공사에 참여할 충북 건설업체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도내 중견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대규모 치수능력 증대사업의 경우 공사 특성상 설계가 까다롭고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아 경쟁력 있는 설계·엔지니어링사가 많지 않다는 단점이 변수가 되고 있다.

또한 설계와 시공업체를 일괄 선정하는 턴키방식이 적용됨에 따라 자본력이 취약한 충북 건설사가 지분에 해당되는 선투자비를 투입하면서까지 공사수주에 나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충주댐 공사 역시 고갈된 공공 건설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형 공사로 대형 건설업체와 함께 지역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 공사가 완공되면 충주댐 치수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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