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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괴산 악휘봉서 13차 클린마운틴

비바람도 막지 못한 ‘아름다운 산행’

  • 웹출고시간2008.04.27 21:54: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전 충북지사 직원 등 ‘클린마운틴’13차 산행 참가자들이 지난 26일 괴산군 악휘봉에서 산행 시작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병학 기자
화신풍(花信風)의 계절 봄, 충북일보 자연환경보호 공식캠페인인 ‘클린마운틴?? 13차 산행이 지난 26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악휘봉(845m)에서 펼쳐졌다.

캠페인 시행 2년 차를 맞은 클린마운틴은 올해부터 쓰레기 줍기와 흔적안남기기 계도활동과 더불어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행에는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 근무자 20여명이 동참, 올바른 산행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클린마운틴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다.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도 다름없이 오전 8시 청주체육관을 출발했다. 오전 9시30분께 연풍면 입석리 마을 주차장에 도착, 나눠준 쓰레기봉투를 받아 든 뒤 산행을 시작했다.

입석리를 들머리로 해 정상으로 향하는 루트는 이날 아침부터 내린 비로인해 다소 미끄러웠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오르는 중간 중간 돌 틈과 나뭇가지 사이에 버려진 빈병과 과일껍질, 물병, 담배공초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소홀하지 않았다.

비바람을 속에서 계속된 쓰레기 수거 2시간. 클린마운틴 참가자들 손에 들린 쓰레기 수거용 봉지는 어느덧 불룩해져 있었다.

드디어 정상, 먼저 도착한 등산객들이 정상 등정의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비바람을 뒤로 하고 하산, 2시간여 만에 은티마을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참가들은 이곳에서 수거한 쓰레기 등을 대형 쓰레기 수거용 봉투에 담은 뒤 활동을 마쳤다.

악휘봉은 입석마을을 낳게 한 명물 선바위가 있고 정상에 서면 주변 경관이 뛰어난데다 암벽과 암를, 암봉이 노송들과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장정환 홍보실장은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에 처음 참여했지만 참가들의 뜨거운 반응과 열성에 놀랐다"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을 대하는 마음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은 ‘클린마운틴, 흔적안남기기'를 테마로 월 1회 국내 명산을 탐방하며 환경의식 고취와 산림보존에 관한 의식 변화를 유도하며 새로운 등산문화를 재정립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일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함우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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