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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11 16:03:10
  • 최종수정2014.03.11 16:03:10

정달훈

충북도교육청 제주교육원장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에 충청북도교육청 제주교육원이 개원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제주교육원은 바다가 접해 있지 않은 우리 충북의 학생들이 제주를 찾아 큰 꿈을 키우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행복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교직원의 각종 연수와 학생 지도에 지친 심신을 쉴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설립했다.

지난 2월 개원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과 행정부지사를 비롯해서, 곽지리 주민 200여명 등 많은 제주도의 인사들이 찾아 축하해 주셨고, 제주의 한 일간지는 '충북교육이 제주에서 실현'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교육원에 깊은 애정을 보이는 등 지역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제주도 교육의정회 전 교육위의장님을 비롯한 교육 원로들께서 오셔 시계를 선물하는 등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제주에 교육원을 세운 충북 교육의 위상과 저력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3 관왕으로 지정되어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전해야 할 환경 자산의 보물섬이다.

물영아리 등 네 곳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고, 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 등 자연경관의 모든 테마를 가지고 있어 7대 자연경관으로도 선정된 세계인이 인정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섬이다.

그래서 제주도는 자연과 환경, 공존과 배려, 나눔과 실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성교육과 체험학습의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제주교육원이 있는 곽지 해변은 한라산 정상에서 솟아오르는 희망찬 일출을 볼 수 있고, 일망무제의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거북등대 뒤로 넘어가는 석양의 아름다움은 제주도 여행의 숨겨진 백미로 꼽히고 있다.

인근 한담 포구 해변은 오랜 세월 비바람과 파도에 깎인 바위들이 예술가의 조각품보다도 더 기기묘묘한 형상을 연출하고 있고, 과거 보러 한양 가다 풍랑을 만나 일본에 표류한 후 귀향 때까지의 일들을 기록한 해양문학 '표해록'의 저자를 기려 만든 장한철 산책로, 곽금 팔경, 곽금 올레길 등이 있어 체험학습과 휴식 및 관광의 최적지로, 금년 우리 교육원 이용객은 3월말 산남고 수학여행단을 시작으로 약 2만 5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교육원은 충북 학생들이 제주도에서 바른 인성을 기르고, 푸른 바다를 보며, 큰 꿈을 키우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도 제주교육원 앞 바다는 새롭게 출발하는 희망으로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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