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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득도 장소 보리수, 이제 한국에서 보세요"

인도 정부,박 대통령 방문 기념해 묘목 1그루 기증
광릉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서 관리… 일반인에게도 공개

  • 웹출고시간2014.03.07 18:40:34
  • 최종수정2014.03.08 10:41:45

인도 정부에서 한국에 보내 온 보리수 묘목.

ⓒ 사진 제공=산림청
석가모니가 2천600여년전 그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인도 보리수의 '후계목(後繼木·자손 나무)'을 우리나라에서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7일 "인도 정부로부터 최근 보리수 묘목 1그루를 기증받았다"며 "앞으로 경기도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 내 열대온실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당초 지난 1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뉴델리(인도 수도)를 방문했을 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양국 관계를 기념하고 한국 국민에 대한 각별한 우의를 나타내기 위해 이 나무를 방문단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정 절차 문제로 실패,결국 6일 오후 인도를 출발한 에어인디아 항공편으로 나무를 보내 왔다.

키가 50㎝ 정도이고 자란 지 7개월이 된 이 묘목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디가야 지방의 보리수에서 씨앗을 채취,싹을 틔워 기른 것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보리수 묘목은 다른 열대식물들과 함께 온실에서 정성껏 키우게 된다"며 "매년 2~11월에는 온실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리수를 보려면 수목원(입장료 1천원)을 방문하면 된다.

인도·네팔·중국 남서부·인도차이나 반도 등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보리수(菩提樹·학명 Ficus religiosa)는 '뽕나무과'의 활엽수다. 키 큰 나무(교목)여서 원산지에서는 높이가 최고 30m까지 자란다. 국립수목원 열대온실의 천장 높이는 15m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7일 인천공항에서 인도 정부로부터 보리수 묘목을 증정받은 한국과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도 외교부 Priyanka Sohoni 동아시아과 사무관, 한국 외교부 남아태평양국 정병후 심의관, Neeharika Singh 인도 문화원장, 이창재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 국립수목원 진혜영 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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