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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6 23:07: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에 패해 프리미어리그 2연패 가능성을 불안케 했다.

맨유는 26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친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3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막판 발락에게 뼈아픈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1패를 추가하며 25승6무5패 승점 81점(득실차 +53)을 기록했으며, 첼시는 24승9무3패 승점 81점(득실차 +37)을 기록했다.

맨유는 첼시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첼시가 남은 리그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맨유가 남은 경기에서 1경기라도 비기거나 패할 경우 지난 2006~2007시즌에 이은 리그 2연패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지난 24일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4강 토너먼트 1차전 경기에 출전했던 박지성(27)은 이날 경기 출전명단에서 제외돼 오는 29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4강 2차전 출전 전망을 밝게 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즈 등 주전 공격수들을 벤치에 앉히며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에 대비한 선수구성으로 첼시를 상대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이날 부상 복귀전을 가진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첼시 공격수 살로몬 칼루와 충돌, 안면 부상을 당해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와 교체되는 등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아브람 그랜트 첼시 감독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를 제외한 모든 주전선수들을 이날 경기에 내보내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맨유를 압박했다.

첼시는 전반 20분 맨유 문전으로 파고들던 미드필더 조 콜이 회심의 오른발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크로스바와 골포스트 모서리에 맞고 튀어나오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46분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가 맨유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찍어올린 크로스를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이 문전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골문을 흔들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첼시에 밀리던 맨유는 뜻밖의 기회를 동점골로 연결하며 경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11분 첼시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자기 진영에서 밋밋하게 연결한 패스를 가로챈 웨인 루니가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다 지체없이 낮은 오른발슛을 연결, 공이 왼쪽 골 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7분 왼쪽 복부에 통증을 느끼던 루니를 빼고 호날두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랜트 감독 역시 후반 21분 수비수 파울루 페레이라를 빼고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를 내보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첼시는 후반 35분 공격수 안드리 세브첸코까지 투입해 막판 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승부의 추를 기울이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후반 38분 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핸들링 파울으로 천금같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발락의 오른발을 떠난 공이 맨유 골문 왼쪽 구석을 흔들며 2-1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맨유는 남은 시간 첼시 진영에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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