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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세종·대전·제주 땅 무더기로 사들인다

농지·임야 등 값싼 땅 팔아 주거·레저용지 등 비싼 땅 매입
세종시내 외국인 소유 토지 102만㎡...세종청사 전체 부지의 1.7배

  • 웹출고시간2014.03.02 16:08:01
  • 최종수정2014.03.03 10:08:42

2013년말 기준 시도 별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

ⓒ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외국인들이 수도권과 전남·북,충남·북 지역의 농지,임야 등 값싼 땅을 판 뒤 세종시와 제주·대전 지역의 주거·레저용지를 무더기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현재 세종시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땅이 정부세종청사 대지 면적의 1.7배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말 기준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유한 땅은 총 2억 2천593만㎡로 국토 전체 면적 10억188㎢의 0.2%"라며 "이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2조 4천424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년전과 비교할 때 면적은 28만㎡(-0.13%) 줄었으나,금액은 892억원(0.28%) 늘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외국인들이 필지 당 면적이 넓고 가격이 싼 임야, 농지 등을 팔아 상대적으로 비싼 땅을 사들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 *국토교통부 자료 바탕으로 재작성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규모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세종시였다. 1년간 14만㎡(4만2천424평)가 증가,전체 면적이 102만3천㎡(31만평)로 정부세종청사 전체 부지 면적(59만8천㎡)의 1.7배나 됐다.

유성구를 중심으로 세종시 개발의 혜택을 크게 입고 있는 대전시도 증가율이 14.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위였다. 최근 각종 관광지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제주도는 증가율은 3위(11.9%)였으나,늘어난 절대 면적은 116만3천㎡로 전국에서 가장 넓었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5대 도시와 충남·북,전남·북 등 9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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