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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27 16:40:02
  • 최종수정2014.03.11 19:48:24

김금희

괴산군보건소 보건행정담당

달력을 보니 겨우 내 얼었던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가 지나서인지 눈을 들어 창밖을 바라보니 골짜기에 쌓여있던 눈도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긴 하지만 눈이건 한파가 온다 해도 어느새 우리 곁엔 봄이 와 있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매해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새로운 계획 하나쯤은 세우곤 한다. 그리고 이맘 때 쯤이면 또 하나의 계획, 나의 건강을 위한 운동계획도 세우게 된다. 그만큼 건강은 삶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또한 지금처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누구나가 두려워하는 암과 치매환자가 늘어나는데 대한 두려움의 반증이기도 하다.

작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자 78세, 여자 85세, 평균 79.55세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건강수명은 66세밖에 되지 않아 아직도 전 생애에 걸쳐 15년 정도는 골골이 의료혜택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라고 한다. 더구나 우리지역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8%가 넘는 초고령 사회이기에 건강수명을 연장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안다.

봄이 오는 이 길목에서 나는 우리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으로 우리가 언제까지나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는 2030 청년의 삶을 살 수는 없지만, 비록 나이란 숫자는 노년일지라도 신체와 정신만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걷기를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걷기는 누구나 간편하게 특별한 준비 없이도 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는다. 단지 걷기에 편한 운동화 한 켤레면 가능한 운동이기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권장할만한 운동이면서 그 효과는 기본체력을 높여주고 고혈압과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와 함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젊은이들에게는 다이어트의 효과도 있으며 하루 30분 정도, 주5회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으로는 가장 적당하다고 하겠다.

우리지역엔 이처럼 걷기에 적당한 운동코스가 여러 곳 있는데, 나는 특별히 괴산읍내에 위치한 괴산종합운동장 앞에서 시작하여 하천변 자전거길을 따라 괴산농공단지 앞의 테크 구간 까지 왕복 4.5km의 길과 노인복지관 앞 성황교에서부터 동진천변을 따라 괴강까지 연결된 6.1km의 자전거 길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걷는 시간도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로 충분히 적당한 거리다. 이 길을 친구와 걷노라면 다리와 심장은 튼튼해지고 마음은 한결 가벼워져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버리고 심신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이처럼 가까운 곳의 아름다운 걷기 길을 우리 모두가 이용하게 되면 누구나 건강해지지 않을까 싶다.

우리 모두의 건강이 우리 지역의 건강지표가 되고,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며 또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이 봄, 우리 모두 건강을 위하여 걸읍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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