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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24 08:3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바르셀로나와의 챔스리그 4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누캄프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어 내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지성은 24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누캄프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90분간 활약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분주히 움직였다.

주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던 박지성은 전반 31분 역습상황에 가담해 헤딩슛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에 밀려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이 후 팀의 부진 속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지성은 후반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팀의 수비적인 전술운영으로 별다른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지성은 후반 34분 카를로스 테베즈와 2대 1패스를 시도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기회를 놓쳤다.

경기에서는 맨유가 일방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0-0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누캄프 원정에서 바르셀로나에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는 맨유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를 최전방에 내세운 맨유는 전반 2분 호날두의 헤딩슛이 가브레일 밀리토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경기 양상이 급격하게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오넬 메시와 데쿠, 사무엘 에투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주도권을 잡으며 원정팀 맨유를 압박했다.

10만여 홈 팬들에 성원을 등에 업은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를 시도하며 네마냐 비디치가 복통으로 빠진 맨유 수비진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후반에도 꺾일 줄 몰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에투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넘어지면서 슛을 연결했지만 수비수에 걸려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맨유는 4분 뒤 공격에 가담한 마이클 캐릭이 모처럼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바르셀로나의 레이카르트 감독은 후반 17분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메시를 빼고 보얀 크르키치를 투입해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이에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31분 루니를 빼고 루이스 나니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공격을 주도하면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감기 몸살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티에리 앙리까지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앙리는 후반 38분 박지성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반 데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진과 반 데사르 골키퍼의 선방으로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바르셀로나는 슈팅수 21-6의 우위를 보였지만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해 남은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이 날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은 오는 30일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4강 2차전을 치른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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