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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17 19:59:27
  • 최종수정2014.02.17 19:59:27

어성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총무부장

2007년부터 6년여간 끈질긴 도전과 기다림 속에 지난 2013년 2월 14일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지정 고시된 지 1년이 지났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충북은 미래 100년 먹을거리인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 MRO 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되었고 160만 도민들의 기대는 남달랐다.

기반 다지기 '착착'

지난해 4월26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 후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 CI 개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은 현재 기반 다지기를 착착 진행 중에 있다.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30개 기관이 입주 또는 준비 중인 오송 '바이오메디컬지구'는 더 많은 국내외 의료연구지원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원형지 개발이 한창이고 인근 '리서치&관광·비즈니스지구'는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에어로폴리스지구'도 국방부와의 부지교환 합의가 원만하게 해결되어 상반기 중에는 부지 매입과 교환을 마치고 항공정비단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 지정부터 소음, 지구 분절 등의 문제점이 제기된 '에코폴리스지구'는 군부대와 소음·비행안전구역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전문가 위원회 의견을 수렴한 개발계획 방안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지구 개발을 위한 기반 구축과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쉬운 순간, 다시 일어서기

지난 한 해 가장 아쉬웠던 일이라면 에코폴리스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모집을 위한 1차 공모 시 70일간의 공모기간 동안 직원들이 수도권의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사업자 모집에 나섰지만 결국 응모자가 없어 무산된 것이다.

이를 반면교사로, 충북도는 항공소음이 심각한 85웨클 이상 2.0㎢(61만 평 정도)는 개발을 유보하고 나머지 구역에 대해 우선 개발할 것을 검토 중이다. 또한, 조성원가를 50만원(3.3㎡) 정도로 낮추고, 가처분용지 비율을 높이는 등 건설업체의 의견을 반영한 개발방안을 마련하여 2차 공모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제자유구역의 성공 열쇠, 외자유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사무실에는 커다란 출장용 트렁크가 항상 대기 중이며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짐을 풀 여유조차 없다. 지난 12월에는 북미에 위치한 T사와의 미팅을 위해 폭설을 뚫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타이어가 펑크 나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하여 약속장소에 간신히 도착하는 아찔한 순간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노력 덕분에 북미, 유럽 등에서 열린 사업 박람회에 수차례 참가하며 관심기업 30개사를 발굴하였고, 1천500여 개 관련 기업의 DB를 구축했다. 특히 북미 교육기관·제조업체 2개사, 일본 유수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큰 성과도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에어로폴리스지구 국내외 앵커 기업 간 MOA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초기 성적은 양호하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월에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전문 인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 투자 유치단 파견, 국내외 기업 초청 사업설명회 개최 및 국제행사 참가 등 투자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리는 더 이상 '갑'이 아니라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세일즈 해야 하는 '을'이며, 때론 '병'이다. 오늘도 기업의 문을 거침없이 두드리는 직원들이 있는 한 충북경제자유구역은 반드시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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