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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개량비료포대 잦은 파손 '농민 속도 터진다'

농협, 국비 등 보조금 받아 토양개량비료 무상 보급
일부 포대 취급 소홀 방치
농민 "국민 혈세 낭비" 지적

  • 웹출고시간2014.02.17 15:18:50
  • 최종수정2014.02.17 15:18:50

옥천군 동이면 평촌리 마을회관 주차장에 터진 토양개량비료가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상으로 농가에 보급하는 일부 토양개량비료 포대가 터지는 일이 잦아 농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옥천군, 농협, 농가 등에 따르면 국비와 지방비 등 보조금을 받은 농협중앙회가 토양개량비료 등을 생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농협을 통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옥천군의 경우 2억300여만원의 예산을 농협중앙회에 지원해 농가로부터 신청 받은 군북 1만7천419포대(20㎏), 청산 4만6천804포대, 동이면 1만7천279포대 등 모두 8만1천502포대를 지난 1월중순부터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토양개량비료가 생산업체 및 운송업체 취급소홀로 포대가 터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옥천군 동이면 평촌리 마을회관 주차장에 지난 2월초 공급된 토양개량비료가 야적해 있다.

이번에 이 마을에 보급된 비료는 토양개량(폐회석)이 1천386포대, 규산질 618포대 등이다.

이는 옥천농협 동이지소를 통해 마을에 보급됐는데 생산업체인 통영의 유성천연바이오가 위탁한 운송업체가 수송했다.

하지만 하차과정에서 취급 부주의인지 포대자체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일부 포대 윗부분이 터지면서 비료가 밖으로 쏟아진 채 방치되고 있다.

주민 이모(60·동이면 평촌리)씨는 "비료포대가 터지는 예가 잦아 인수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생산업체에 전화를 해도 통화가 되질 않아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옥천농협 동이지소 관계자는 "농협에서 공급은 하지만 비료포대가 터진 줄 몰랐다"며 "내리는 과정에서 잘못됐는지 확인한 후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생산업체인 유성천연바이오 대표는 "포대가 비닐로 되어 있어 잘 터지질 않는다"며 "그러나 위탁한 운송업체 잘못인지 확인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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