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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心 울리는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청주하나로클럽, 초콜릿 100여종 판매 등 판촉 집중
정월대보름 성수품 판매장 소비자 발길 적어

  • 웹출고시간2014.02.12 19:57:26
  • 최종수정2014.02.12 19:57:26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이 외국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판매 행사를 하며 우리 농산물 판매를 등한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판매장의 모습.

ⓒ 임영훈기자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이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농산물 판매보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12일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와 정월대보름을 맞아 초콜릿, 정월대보름 성수품 등 판매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 유래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판매장에서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초콜릿 100여종을 판매하면서 정작 우리 명절인 정월대보름 성수품은 나물·부럼·곡물(오곡밥재료) 등 50여종만 판매하고 있다.

판매장 한 곳에 집중된 초콜릿 행사장과는 달리 정월대보름 판매장은 곡물, 나물, 부럼 판매대가 분산돼있다.

현재 판매 중인 초콜릿은 롯데, 크라운, 오리온 등 유명제과업체의 제품이 대부분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초콜릿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매년 11월11일인 빼빼로데이의 경우 같은날인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06년 가래떡데이로 정했다.

농협 하나로클럽도 가래떡데이 행사를 하기도 했지만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의 기념일을 대체해 농가나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기념일은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측은 '집객을 위한 마케팅'이라는 입장이다.

농가에 도움이 되려면 농산물을 판매해야 하는데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농산물만 판매해서는 어렵다는 것.

또 현재 판매되는 상품들 중 60~70%이상이 축산·농산·수산물 등 1차 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행사는 소비자 유도를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지 농협이 본분을 잊은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월대보름 식재료 판매행사나 전통장류 행사 등 우리 농산물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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