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4.22 19:39: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05년 5월5일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당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박지성은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 합계에서 원정 다득점에 밀려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간이었다.

박지성 "의심할 여지 없이 맨유가 유리"

챔피언스리그 4강전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문 클럽 맨유 입성에 성공한 박지성이 3년만에 그 무대에 다시 선다.

박지성은 24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의 2007-2008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박지성은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웨인 루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맨유의 4강 진출을 도와 바르셀로나전 출격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던 포지션 경쟁자 루이스 나니가 돌아오면서 박지성의 출격을 위협하고 있다. 나니는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블랙번전을 통해 20여일 만에 복귀했다.

라이언 긱스를 블랙번전에 선발 출전시킨 퍼거슨 감독은 후반 7분 나니를 교체 투입했고, 박지성은 경기 막판인 후반 45분 웨인 루니 대신 투입돼 인저리 타임 4분을 뛰는데 그쳤다.

따라서 박지성과 나니 중 누가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일단 박지성이 블랙번전 4분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는 것은 위안이다.

박지성은 지난해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릎 수술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던 안타까운 기억을 갖고 있다.

일찌감치 "우리의 목표는 더블(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고 못박아 온 박지성은 22일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 등 일부 선수들의 결장이 바르셀로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더욱이 메시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의심할 것도 없이 맨유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바람은 맨유가 (결승 장소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는 것이다. 올해 우승은 우리의 몫"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앙리 "맨유에 최악이 날이 되길…"

한편 맨유에 맞서는 바르셀로나는 주전들의 줄이은 부상으로 프리메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12점의 승점차로 3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는 발렌시아에 져 4강에 그쳤다. 올 시즌 남아있는 유력한 우승 기회는 챔피언스리그뿐.

바르셀로나의 간판 티에리 앙리는 "지금 맨유는 상승세다. 그러나 축구는 아무도 모른다. 맨유가 (우리와) 경기할 때 최악의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