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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변서 대규모 아파트·업무단지 잇달아 조성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지 23만여㎡, 7일 보상 착수
지역 정치인,법무사,외지인 등 보상 대상 토지 주인 관심 높아
신도시 인근 대전 노은3 보금자리지구엔 주택 5천495가구 건립

  • 웹출고시간2014.02.06 19:08:35
  • 최종수정2014.02.06 19:08:35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조치원읍과 대전 유성구에 대규모 아파트 및 업무 단지가 잇달아 조성된다.

이에 따라 신도시의 자족 기능 확충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보상비가 풀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구역 보상 착수

세종시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 최준호 기자
세종시는 조치원 서북부 개발을 위해 해당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5일자로 고시했다.

세종시 구도심(조치원) 지역 공동화를 막고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에 따라 발생하는 업무 용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성되는 이 구역은 조치원읍 봉산·서창·침산리 일대 23만2천324㎡(7만401평)가 사업 대상지다. 토지 이용 계획을 보면 공원,녹지,주차장,도로 등 도시 기반시설 용지가 9만181㎡(39%)로 가장 넓다. 또 △업무용지가 8만6천482㎡(37%) △주거 용지가 4만5천285㎡(20%) △종교 등 기타시설 용지가 2천409㎡(1%)다. 수용 예정 인구는 약 7천500명(아파트 2천500가구)이다.

올해 예산에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비로 170억원을 책정한 시는 7일 오전 첫 보상협의회를 여는 등 해당 지구에 대한 보상에 본격 착수한다. 땅 주인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시는 6일 "서북부 도시개발사업 보상 대상 토지는 모두 197필지"라고 밝혔다.

토지 목록 조서를 보면 이 지역에 과수원 2개 필지 1만6천183㎡(4천904평)와 밭 1천19㎡(309평) 등 1만7천202㎡(5천213평)를 소유하고 있는 유력 정치인 K모씨는 이 가운데 과수원 2천125㎡(644평)와 밭 전체 등 3천144㎡(953평)가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수도권·대전·청주 등의 외지인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땅도 많아,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면적으로 치면 지역에 집성촌을 형성하고 있는 C모씨 문중의 종중 땅이 가장 넓다. 임야와 밭 등 편입 대상지가 4개 필지 8천165㎡(2천472평)에 달한다.

◇노은3보금자리 택지 준공

대전 유성구 노은3 보금자리주택지구 위치도.

ⓒ 네이버 지도 바탕으로 작성
국토부는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대전 유성구 노은3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 사업이 지난해말 준공됐다"며 이날 정식 공고했다.

이곳은 세종시 신도시와 인접한 대전지하철1호선 반석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전체 면적이 75만7천334㎡(22만9천495평)인 이곳에는 앞으로 아파트 5천410가구, 단독주택 85가구 등 총 5천495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LH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례에 걸쳐 이곳에서 아파트 1천871가구를 분양했다.

LH 관계자는 "노은3지구는 세종시 신도시까지 거리가 15㎞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올해부터 본격 개발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거점지구)와도 가까와 주거 여건이 뛰어나고 투자 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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