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반기훈

충북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위

경찰 기동대는 집회가 열리는 서울로, 부산으로, 체육대회가 개최되는 인천으로 대구로, 필요하다면 어디든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현지 상황에 맞게 근무하는 부대다.

밀양 송전탑 반대 현장에도 파견되어 송전탑 건설을 방해 하려는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근무를 한적이 있다.

이런 와중에 집회 현장에 희망버스가 도착햇다. 희망버스를 타고온 사람들(일명 시위자라 칭함)은 경찰의 1차 저지선을 뚫고 산꼭대기 2차 저지선까지 밀고 올라와 경찰과 대치하면서 "경찰이 사람 죽인다"라고 소리치며 시위를 했다.

시위자들이 "경찰이 사람 죽인다" 라고 소리친 것은 실제로 경찰이 사람을 죽여서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상투적으로 시위의 분위기를 띄우고 경찰의 사기를 떨어 뜨리려는 전략으로 보였다. 그소리를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고 충격으로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들은 왜 "경찰이 사람을 죽인다"라고 할까· 집회신고를 한것도 아니고 산꼭대기까지 올라와 하는 시위는 분명히 불법인데도 말이다. 시위자들은 마치 경찰이 잘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자신들은 마치 독립투사이고, 우리 경찰은 일제 경찰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 그러니 아무렇지도 않게 경찰이 사람을 죽인다고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닌가.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었기 때문에 불법적인 시위자들의 말과 행동이 언론에 보도 됐는지 확인 해 보았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언론에는 "경찰이 사람 죽인다"라고 소리치며 불법 시위를 했다고 하는 기사는 없고 "희망버스를 타고 온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경찰과 충돌하였다"라고 만 보도 됐다.

집회현장에서 경찰은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시위자들은 "정권의 개다. 폭력경찰이다"고 비웃는다. 집회 현장에서 경찰은 웃는 얼굴을 하면 안된다. 인상을 써도 안된다. 험악하게 진압한다고 해서다. 모욕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대한민국의 경찰이라는 이유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인데 어떻게 경찰이 사람을 죽인다는 소리를 하는지...

내 주장이 옳다고 해서 결과만 중요하고, 과정은 중요치 않다는 것인가· 국제적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나라로 발전했으니 이제는 올바른 과정이 결과 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는 시대가 된것이다. 상호 다툼이 되고 논란이 되는 부분은 대충 얼버무려 논란을 피해가려는 적당주의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도 현재만 무사히 지나가면 그만 이라는 생각, 나만 아니면 괜찮다는 생각,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만 가지고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하는 사회에 적당히 묻어 가려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말도 않되는 것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서로의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경찰도 같이 살아 쉼쉬는 우리나라의 국민이다. 시위현장에서의 비정상을 바로 잡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위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때다. 그래야 모두에 인권이 존중 되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수 있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