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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돼지갈비 '국내산' 둔갑

농관원, 라마다 청주호텔 등
원산지 표시 위반 81곳 적발

  • 웹출고시간2014.02.02 19:34:37
  • 최종수정2014.02.02 19:34:37
충북도내 유명 유통·가공업체들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대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달 6일부터 설 명절 농식품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해 8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소는 58곳으로 모두 형사입건 됐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9개 업소와 양곡표시를 위반한 4개 업소에는 모두 668만2천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체 중에는 도내 유명 호텔뷔페와 유통업체의 임대점포 등도 포함됐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22건, 쌀 9건, 떡류 7건, 돼지고기 6건, 쇠고기 5건, 닭고기 4건 등이었다.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뷔페는 프랑스산 돼지갈비와 수입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조리해 거짓 판매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청주시 상당구 교동짬뽕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제공하면서 원산지를 배추김치로 거짓표시했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식자재마트는 이란산 석류와 수입산 포도를 각각 국내산·이란산, 국내산·수입산으로 혼동우려 표시를 해 적발됐다.

옥천군 경희요양병원은 집단급식소에서 미국산 쌀로 조리한 밥의 원산지를 국내산, 미국산으로 혼동우려 표시를 했다.

청주시 흥덕구 남주동해장국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구입해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손님들에게 반찬으로 제공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임대매장인 떡과풍경은 중국산 캔밤을 사용한 모듬영양찰떡의 밤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는 임대점포에서 원산지를 거짓표시했다는 데 책임을 물어 100만원 가량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식품은 물론 원산지표시 대상에 추가된 커피류와 양잠산물, 양곡표시 대상인 고구마, 감자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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