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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써브,전국 639만 가구 지역 별 평균 매매가 비교
강남·과천 등 '거품 많은' 수도권은 5년간 2천837만원↓
"세종시는 올해도 지방에서는 시장이 가장 활발할 것"

  • 웹출고시간2014.01.23 19:22:57
  • 최종수정2014.01.23 19:58:35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부동산써브 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진은 전국에서 프리미엄(웃돈)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옆 포스코 아파트.

ⓒ 최준호 기자
지난 5년 간 아파트 값을 둘러싸고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은 값이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올랐다. 특히 수도권 지역 정부부처들이 이전하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값이 많이 오른 반면 부처들이 빠져나간 경기도 과천시는 서울 강남구 다음으로 가격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올해 1월 3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8만9천505가구의 지역 별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3억6천307만원,비수도권은 1억7천91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년 전인 2009년 같은 시기 가격은 수도권이 3억9천144만원,비수도권은 1억3천849만원이었다. 지방이 수도권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 5년 간 수도권은 2천837만원(7.2%)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4천68만원(29.4%)나 올랐다. 그 결과 두 지역 간의 가격 차이는 2억5천295만원에서 1억8천390만원으로 좁혀졌다.

수도권은 2011년 이후 4년째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2009년 10억6천122만원에서 현재 9억6천390만원으로 5년 사이 9천732만원(9.2%)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다. 이어 △과천(7천708만원) △고양(6천928만원) △성남(5천304만원) △용인(5천284만원)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부동산 거품이 심한 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비수도권은 2009년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써브는 "수도권 지역은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투자수요가 사라지면서 매매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부족한 공급 물량과 혁신도시,도로 개통 등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시와 주변


세종시는 지난 2012년 7월 출범했다. 따라서 2009년 1월엔 세종시는 없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당시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하는 연기군(현재는 세종시에 포함)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1억4천587만원이었다. 하지만 5년후엔 현재는 신도시 지역을 포함,평균 가격이 2억1천257만원으로 6천670만원(45.7%)이나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크다. 신도시가 들어서고 정부청사가 이전된 게 주원인이다.

세종시 개발의 영향은 인근 대전과 충북에도 미쳤다. 대전은 같은 기간 1억6천633만원에서 2억1천314만원으로 4천681만원(28.1%) 올랐다. 세종시의 주요 배후도시인 오송을 끼고 있는 충북은 1억2천328만원에서 1억5천634만원으로 3천306만원(26.8%) 상승했다.

이번 조사를 맡은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세종시는 수도권과 거리가 가깝고 신도시 지역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주거 여건이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지방에서는 아파트 거래 시장이 가장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이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취득세율 영구 인하 등의 법안이 통과됐고,부동산 거래량도 느는 등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조짐이 일고 있어 2010년 이후 약세를 이어온 수도권 부동산 시장도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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