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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코앞인데 신권이 부족해"

도내 시중은행들, 새 지폐 확보 어려움
한은 충북본부 "지난해보다 보유량 늘려
5만원·1만원권 각각 200만원씩 가능"

  • 웹출고시간2014.01.22 19:39:28
  • 최종수정2014.01.22 19:39:28
설 명절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내 금융권이 신권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22일 도내 금융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은 신권 교환이 연중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다.

청주시내 한 NH농협은행지점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신권 교환을 시작한다.

이 지점은 해마다 설 3~4일전 신권 교환 업무를 시작하면 하루 이틀만에 새 지폐가 동이 나 올해는 1만원권 신권을 지난해보다 15% 더 확보했다.

하지만 5만원권 신권은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고 있어 오는 27일 신권 교환이 시작돼도 5만원권은 교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설이 다가오면서 충북도내 금융업계가 신권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치 않아 애를 먹고 있다.

2금융권의 경우 시중은행에서 신권을 교환 받아 조합원이나 회원에게 교환해줘야 하는데 시중은행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신권 구할 길이 막혀버렸다.

청주시내 한 신협은 거래 은행에 수차례 신권을 요청했지만 해당 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신권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필요한 신권량에 70%만 시중은행에서 확보돼도 신권 교환이 가능하지만 신권을 구할 수 없어 교환을 해주고 싶어도 못해줄 판이다.

이처럼 도내 금융권의 새 지폐 보유량이 부족하자 교환 요청자들을 한국은행 충북본부로 안내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설 명절 10영업일 전인 지난 16일부터 신권 교환을 시작했다.

기존 1인 1일 교환 한도를 2배 늘려 5만원권과 1만원권은 각각 200만원까지 5천원권과 1천원권은 각각 100만원까지 교환할 수 있다.

시중은행과 2금융권에서 신권을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하루 평균 교환 건수는 200건에 이르고 교환액은 1억5천만원에 이른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해 설보다 신권 교환량이 10~15%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환에 차질이 없도록 신권을 보유해두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신권 보유량을 늘리는 등 신권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며 "교환량이 급증해 신권이 부족해질 경우 충남본부에서 받아올 수 있기 때문에 수급에 지장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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