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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환상선 눈꽃열차의 '유혹'

아찔한 설경 최고의 환상(幻想)

  • 웹출고시간2014.01.22 14:14:57
  • 최종수정2014.01.22 16:25:25

이달 14일 운행에 들어간 단양군 환상선(環狀線) 눈꽃열차가 올해도 환상적(幻想的)인 경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내린 하얀 눈이 설경을 만들어 한 폭의 그림 속으로 미끄러지듯 기차가 밀려들어오고 삼삼오오 내리는 관광객들의 입에서는 아찔한 단양의 설경에 탄성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열차 관광객들을 위해 단양역 테마공원에서 환영행사를 열고 아로니아 국수 등 농·특산물판매장과 먹거리 장터 등을 개설하고 있다.

여기 환상선 눈꽃열차 단양역 환영장에는 항상 김동성 단양군수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단양군 홍보를 위해 행사장을 찾는 김 군수는 "우리 녹색쉼표 단양에 CO2 배출 없는 녹색교통 수단을 타고 오신 청정한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하고 단양팔경과 단양의 유래 등 단양 자랑으로 관광객들의 여심 속으로 파고든다.

곧이어 관광객들이 단양 향토 먹거리 장터에서 군것질을 하고 나면 관광객들의 노래에 이어 군수의 환영 노래가 이어진다.

대부분 수도권 주민인 열차 관광객들은 군에서 마련한 장터에서 낭만과 추억과 향수에 젖는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모(28)씨는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고 싶어서 단양을 방문하게 됐다"며 "군수님과 단양군에서 너무나 환영해 줘서 좋은 느낌과 추억 간직하고 돌아간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눈꽃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 봉화군 승부역과 태백시 추전역을 지나 단양역을 거쳐 가는 순환 관광 열차다.

특히 단양군에서는 코레일 충북지사와 관광전용열차 업무 협약을 맺고 2007년 11월말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김동성 단양군수'가 관광객들을 맞이해 왔다.

군에서는 지난해까지 관광열차가 모두 154회 운행해 6만9천300여명이 단양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는 1년 평균 약1만2천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1년 평균 3억원 이상의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는 단양 환상선 눈꽃열차가 이달 14일부터 운행에 들어가 24일까지 10일간 5천600명이 단양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찔한 설경과 소박하고 포근한 시골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단양역이 환상선 눈꽃열차와 함께 단양의 명실상부한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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